[월드컵] 모로코 울린 득점 1위 호날두 "골보다 팀 승리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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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18-06-2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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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헤트트릭(3골) 이어 네 번째 득점...데니스 체리셰프 넘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 = AP 연합뉴스 제공]


러시아 월드컵 득점 1위로 올라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개인 기록보다는 팀 승리를 강조했다.

호날두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B조 조별리그 모로코와의 2차전에서 전반 4분 주앙 모티뉴의 센터링을 헤딩 결승골로 연결하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호날두는 대회 네 번째 골을 넣으며 러시아 월드컵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호날두는 앞서 열린 스페인과의 조별예선 1차전 경기에서 기록한 헤트트릭(3골)을 기록했다. 득점 2위는 3골을 기록 중인 러시아의 데니스 체리셰프다.

호날두는 펠레와 우베 질러, 미로슬로프 클로제에 이어 4번의 월드컵에서 연속 득점을 기록한 네 번째 선수다.

호날두는 첫 골을 터뜨리자마자 점프와 함께 포효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첫 골 이후 다소 부진했다.

에이스에 대한 견제는 심했다. 호날두가 볼을 잡으면 모로코 선수 두세명이 따라 붙으며 압박을 가했다. 호날두는 메드히 베나티아의 태클에 왼쪽 발목을 밟히며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전반 31분 모로코의 파울로 프리킥 기회를 잡았지만 수비벽에 막혀 득점하지 못했다. 후반 39분에도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허무하게 프리킥 기회를 날렸다. 

호날두는 경기 후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골을 넣어 기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 승리해 승점 3점을 땄다는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모로코는 러시아 월드컵 전까지 치른 A매치 18경기에서 14승 4무의 경이적 기록을 세웠던 북아프리카의 강호다. 지난 1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란에 자책골을 내주며 0-1로 패한 모로코는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가장 먼저 탈락한 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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