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엔터프라이즈]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로 글로벌 MMORPG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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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8-06-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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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초대형 PC온라인 MMORPG 대작...FPS 크로스파이어 흥행 신화 잇는다

  • -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로 사회공헌 앞장...글로벌 소외지역에 희망 확산

'크로스파이어.'

스마일게이트의 PC온라인 1인칭 총격(FPS) 게임으로, 중국에서 흥행 신화를 일으킨 주역이다. 매년 6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크로스파이어에 힘입어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16년 문화콘텐츠 업계 최초로 '5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글로벌 게임사로 입지를 굳힌 스마일게이트는 PC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를 통해 또 한번 전 세계 게임 시장을 뒤흔들 채비를 마쳤다. 이달말 로스트아크 파이널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하며, 최종 출시를 위한 담금질에 나선 것.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일러스트 화면 [사진=스마일게이트 제공]


◆ 시원한 전투, 방대한 세계관과 매력적인 스토리...핵앤슬래시 한계를 넘다

로스트아크는 압도적인 퀄리티의 그래픽과 독특한 전투 시스템으로 몰이 사냥의 화끈한 쾌감을 극대화한 핵앤슬래시 방식의 PC온라인 MMORPG다. 핵앤슬래시란 역할수행게임(RPG)의 한 종류로, 쿼터뷰(대각선) 시점에서 간단한 마우스 클릭 만으로 대규모의 적과 싸우는 전투 방식이 특징이다. 게임 내 다른 요소보다 다수의 적을 빠르게 쓰러뜨리는 '전투'의 쾌감을 강조한 장르로, 전세계에 두터운 유저층을 갖고 있다.

로스트아크는 기존 핵앤슬래시 장르에서 볼 수 없었던 시원한 타격감으로 많은 유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차와 2차 CBT를 통해 전투의 재미에 더해 유저들간 협동과 경쟁이 이뤄지는 수많은 콘텐츠와 방대한 세계관, 매력적인 스토리로 기존 핵앤슬래시 RPG의 한계를 뛰어 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스토리 진행 간 유저가 마치 게임 캐릭터와 하나가 되어 세상을 구하기 위한 '아크'를 찾아가는 여정에 몰입할 수 있도록, 영화를 방불케 하는 시네마틱 연출로 호평을 받았다. 유저 행동에 따라 수풀, 바위 등 게임 내 환경 요소까지 변하는 세심한 게임 디자인 역시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로스트아크는 전사, 격투가, 헌터, 마법사 등 각각 고유의 스킬 시스템을 갖춘 12종 이상의 클래스(직업)를 플레이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스킬에 각종 특성을 부여할 수 있는 '트라이포드' 시스템을 통해 공격, 방어, 지원 등 유저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캐릭터를 성장 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로스트아크 카드배틀 화면 [사진=스마일게이트 제공]


◆ 항해 시스템, 카드배틀 등 다양한 콘텐츠로 유저들의 마음 사로잡아

로스트아크는 게임의 스토리를 따라가는 전투와 각종 퀘스트(부가 임무)는 물론,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그 중 가장 중심에 있는 '항해 시스템'은 2차 CBT 당시 첫 선을 보이며 유저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항해 시스템은 배를 타고 광활한 로스트아크의 세계 각 지역을 여행하며, 타 유저들과 협력해 강력한 적을 쓰러트려 고급 아이템을 얻거나, 숨겨진 보물을 탐색하는 독특한 콘텐츠다. 항해를 거듭하며 모은 부품으로 자신의 배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으며, 항해에 필요한 특수한 기술을 가진 선원도 모집할 수 있는 등 색다른 재미도 즐길 수 있다.

'카드배틀'은 이번 파이널 CBT에 처음 공개 된 콘텐츠로, 다양한 카드 아이템으로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다. 유저들은 자신이 수집한 카드를 보다 강력하게 성장 시킬 수 있으며, 게임 내 다양한 카드배틀 승부사들과 실력도 겨뤄볼 수도 있다. 이 밖에도 강력한 몬스터를 많은 유저들이 힘을 합쳐 쓰러뜨려야 하는 레이드 등 PVE를 비롯해, 유저들이 자신의 캐릭터의 강함을 증명하기 위해 겨루는 PVP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 된다.

로스트아크는 중국 최대 IT 기업이자 게임 퍼블리셔인 텐센트가 지난 2015년 이미 중국 서비스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올해안에 로스트아크의 정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로스트아크는 대작 PC 온라인 MMORPG에 목말라 있는 유저들을 매료시키며 글로벌 게임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스마일게이트의 미래 성장에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마일게이트 임직원과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오렌지팜 홈커밍데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스마일게이트 제공]
 

◆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사회공헌 앞장…오렌지팜·멤버십·체험관으로 스타트업 지원

스마일게이트는 2008년부터 크로스파이어의 성공적 혜택을 환원하기 위해 소외 아동 지원을 비롯한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2012년에는 재단법인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하 희망스튜디오)'를 출범, 보다 체계적인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로 설립 5주년을 맞이 하는 희망스튜디오는 '미래세대를 위한 더 나은 세상(A better world for the Next Generation)'을 비전으로, '공유가치창출(CSV)' 및 '기업의사회적책임(CSR)'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4년 설립 된 '오렌지팜'은 스마일게이트가 운영하는 민간 최대 규모 청년창업 지원센터다. 오렌지팜은 사업 멘토링,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등 성장을 위한 단계별 맞춤 지원을 제공하는 '오렌지 트랙(ORANGE TRACK)'을 통해 스타트업이 글로벌 강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오렌지팜은 서울 서초와 신촌, 부산, 중국 북경까지 총 4개의 센터를 운영하는 글로벌 청년 창업 지원센터로 자리매김 했으며, 지난 4년 동안 115개 스타트업을 지원하며 그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2017년에는 오렌지팜에 새로 입주하는 신생 스타트업들에게 '성장'이라는 공감을 바탕으로 노하우를 공유해주기 위한 '오렌지팜 동문회(Alumni)'를 설립했다.

'스마일게이트 멤버십'은 창의적 청년인재양성이라는 모토 아래 2010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콘텐츠 창작 지원 프로그램이다. 2016년부터는 창작 부문과 함께 게임 마케터로 성장하고자 하는 대학생들을 지원하는 마케팅 부문을 신설했다.

스마일게이트 멤버십 창작 부문은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열정이 있는 인재들이 자신들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창작 공간, 기자재, 연구비와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스마일게이트멤버십 창작 부문 출신 스타트업 대표들과 창작 부문 참가자들이 한데 모여 개발 경험을 공유 할 수 있는 '스마일게이트멤버십 밋업(Smilegate Membership Meet-Up)'을 개최해 오고 있다.

아울러 스마일게이트는 2014년부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한국잡월드에 게임개발회사 '체험관'을 운영해오고 있다. 미래의 게임 개발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증가함에 따라 그들에게 직업 체험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올해 5월에는 산업 중에서도 가장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특수성을 고려해 체험관 내 프로그램을 대폭 리뉴얼 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기본인 코딩을 쉽게 배울 수 있는 도구 '스크래치(Scratch)'를 기반으로 한 게임 창작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스마일게이트는 청소년들이 보다 흥미를 갖고 학습할 수 있도록 선데이토즈와 협업해 '상하이 애니팡', '아쿠아스토리', '애니팡3' 등 게임 내 인기 캐릭터와 음악을 스크래치 프로그램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게임 개발 프로듀서, 사운드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그래픽 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종을 체험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차일드펀드베트남과 함께 희망학교 5~10호를 개소해 베트남 낙후 지역 학교에 IT 교육 인프라 구축 및 아동청소년들의 콘텐츠 창작 교육을 지원한다. [사진=스마일게이트 제공]


◆ 스마일게이트 희망학교 등 글로벌 소외 지역에 '희망' 확산

스마일게이트는 '희망' 확산을 목표로, 해외 소외 지역 아이들에게 IT 인프라와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글로벌 희망학교' 설립을 전개해오고 있다. 스마일게이트가 만들어 준 IT 인프라와 창의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삼고 진행 중이다.

글로벌 희망학교는 2011년 중국과 베트남에 1호와 2호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10호까지 설립됐다. 매년 5000여명 이상의 해외 소외 지역 아이들이 스마일게이트와 함께 자신의 꿈을 키워 가고 있는 것. 올해 4월에는 국제 NGO 단체 굿네이버스, 코피온과 몽골 내 소외지역 학교 글로벌 희망학교 11~13호를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채결하는 등 글로벌 소외 지역에 희망학교 설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2016년부터 민간 최초로 미등록 이주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보금자리를 마련 해주는 그룹홈 '스마일 하우스(Smile House)'도 운영 중이다. 스마일 하우스에서는 어려운 처지에 놓인 해당 아동들이 꿈을 가지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주거 및 생활공간, 거주에 필요한 생활비용을 제공하고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개별학습지도와 통학차량을 운영한다.

특히 단순 주거 지원을 넘어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가 운영하고 있는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정서치유사업 '스마일 테라피(Smile Therapy)'와 연계해 전문적인 심리정서 치유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스마일 하우스 개소에는 스마일게이트 임직원이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해 하우스 내 환경미화와 재능기부를 돕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

현재 2016년 수원에 위치한 스마일 하우스 1호를 비롯해 지난해에는 구세군안산다문화센터와 함께 학대피해 미등록이주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안산 스마일 하우스 2호를 개소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양동기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대표 "앞으로도 국제 NGO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낙후 지역 학교의 IT 인프라 구축과 지도교사들에 대한 교육을 제공해 아동청소년들이 IT 콘텐츠 창작에 날개를 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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