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美 금리인상 등 악재에 상하이종합 0.18%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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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정 기자
입력 2018-06-1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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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0.76%, 창업판은 0.75% 급락 마감

  • 美 금리인상, 경기부진, 미​·중 무역갈등 등 악재

14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하락 마감했다. [사진=바이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중국 증시도 일제히 파랗게 질렸다. 미·중 간 무역전쟁 전운이 짙어지고 거시지표가 부진한 것도 악영향을 줬다.

14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64포인트(0.18%) 하락한 3044.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가파르게 살아나는 듯 했으나 상승 모멘텀 부재와 굵직한 악재로 급격히 힘이 빠지면서 장 중 연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7.47포인트(0.76%) 하락한 10084.18로, 창업판 지수는 12.58포인트(0.75%) 하락한 1673.3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하이종합, 선전성분 거래량은 1475억8900만 위안, 1697억92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미국이 예상대로 금리를 인상하고 동시에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을 시사하면서 신흥국은 자금유출 우려에 경직된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6월 위기설까지 흘러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갈등과 관련해 강경한 목소리를 내면서 오는 15일 예정대로 고율 관세를 부과할 중국산 수입제품 목록을 공개할 전망이다. 중국은 일단 수입관세 인하를 확대하겠다고 선언하고 협상하자는 신호를 내보낸 상태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4일 발표한 5월 생산·투자·소비 지표도 일제히 기대를 밑돌면서 중국 경기 둔화 우려도 증폭됐다. 중국 5월 산업생산액은 전년 동기대비 6.8%, 소매판매액은 8.5% 증가하며 전달 증가율과 전망치를 밑돌았다. 1~5월 고정자산투자도 6.1% 증가에 그치며 전망치(7%)를 크게 하회했다.

철강 업종이 1.80% 급등했다. 금융(0.77%),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0.63%), 석탄(0.33%), 개발구(0.32%), 시멘트(0.19%), 인쇄포장(0.12%), 비철금속(0.04%)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가전은 1.85% 폭락했다. 방직기계(-1.62%), 항공기제조(-1.43%), 주류(-.120%), 방직(-1.02%) 등이 1% 이상의 낙폭을 기록했고 농약·화학비료(-0.84%), 가구(-0.81%), 식품(-0.80%), 농림축산어업(-0.70%), 의류·잡화(-0.69%) 등의 하락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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