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밥상물가' 채솟값 13.5% 껑충… 서민들 장보기 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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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18-06-0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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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5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밥상물가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특히 금값으로 일컬어질 정도로 채소류를 비롯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올랐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상승했다. 지난달보다는 0.1% 올랐다

지난해 9월 2%대를 유지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같은해 10월 1.8%를 기록한 뒤 8개월째 1%대에 머물고 있다.

농산물 가격 상승은 채소류 가격이 견인했다. 농산물 가격이 지난해보다 9% 올랐고, 이 중 채소류 가격이 13.5% 급등했다. 채소류 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8월 22.5% 상승한 이후 가장 높았다.

물가가 오른 품목을 보면 감자가 59.1% 올랐다. 감자는 '금(金)자'가 된 지 오래다. 감자 작황이 개선되고 있지 않아 감자가 금자로로 불리는 상황이 어이지고 있다. 아울러 고춧가루 43.6%, 무 45.4%, 쌀 29.5%, 고구마 31.3% , 배추 30.2% 등도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났다.

석유류 가격도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6.0% 올랐다. 반면 축산물 가격은 8.1% 하락했고 전기·수도·가스 가격도 3.3% 하락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개월 연속 2% 미만에 머물고 있다며 전체적인 물가는 안정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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