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안전사고…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화재에 검은연기 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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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
입력 2018-04-0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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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LG 디스플레이 폐수처리장 신축 현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4분께 경기 파주시 월롱면 LG디스플레이 공장(P10) 옆의 폐수처리장 신축 현장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이 화재로 인해 공장 내에는 검은 연기가 피어올라 LG디스플레이 측은 사이렌을 울리는 등 비상조치로 직원들을 대피시켰다. 불길을 피해 대피한 직원들은 공기호흡기와 방수복 등을 착용하고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옥상으로 대피한 근로자들을 모두 구조 완료해 인명 피해는 없다”라며 “공장 설비와 관계없는 폐수처리장 신축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라 공장 가동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공장 내 잇단 사고로 안전관리에 경고등이 켜졌다.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서 알려진 안전사고는 올해만 두 번째다.

지난 1월 9일 밤 10시 59분께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모듈동 7층 클린룸(Clean Room)내에서 LG디스플레이 협력업체 S모사(社)의 김 모씨가 LCD 패널을 옮기는 화물 승강기의 와이어를 교체하던 중 기계에 허리가 협착 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6월에는 LG디스플레이 P8공장 LCD 조립과 접착을 담당하는 생산라인의 기계가 오작동으로 멈추자 이를 점검하던 한 직원이 장비에 협착 돼 사망했다. 지난 2015년 1월에는 질소가스 누출로 인해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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