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열 금감원장 대행 "개인사업자 대출 철저히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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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8-03-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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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열 금융감독원장 대행은 27일 "지난주 개최된 가계부채점검회의에서 가계대출 뿐 아니라 개인사업자대출에 대해서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유 대행은 이날 열린 임원회의에서 이처럼 말하며 "신설된 건전성감독조정팀과 관련 부서들이 긴밀한 협업체제를 구축해 개인사업자대출 관리를 위해 필요한 부분을 준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개인사업자 대출이 중소서민 금융부문에서 크게 증가했다"며 "가계대출 규제차익 거래를 엄격히 감독해 리스크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유 대행은 P2P대출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부실 우려가 커지고 투자자 피해가 우려된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P2P 연계대부업체가 우리원 감독·검사 대상으로 이달 2일 편입된 후 첫 현장 조사를 실시한 만큼 발생가능한 위험 요인들을 선제적으로 살피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2P 누적대출액은 2016년 말 6289억원에서 2017년 말 2조3400억원으로 급증했다. 연체율도 같은 기간 1.24%에서 7.51%로 폭증했다. 금감원은 P2P 연계대부업체 30개사에 대한 현장 조사를 최근 마무리 지었다. 

이 외에도 유 대행은 "최근 주요국의 금리인상 기조에 따라 기업의 이자부담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보호무역 움직임 강화, 원화강세 등으로 수출기업의 피해도 우려된다"며 "이같은 대내외 위험요인이 실물 및 금융부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면밀히 점검하고 취약기업 및 업종별 동향에 대해서도 철저히 모니터링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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