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UAE 왕세제가 운전하는 차 타고 원전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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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아부다비=주진 기자
입력 2018-03-2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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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AE 왕세제 "친구 문 대통령과 한국민에 원전완공 감사"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바라카 원전 1호기 건설 완료행사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 안전의식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함께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1호기 건설 완료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제는 오전 11시 30 분께 행사장에 함께 입장했다.

사회자가 바라카 원전 1호기 건설 완료를 공식 선언하자 바라카 원전 1호기의 대형 모형이 연단 아래에서 올라왔으며, 모형 하단에는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UAE 초대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의미하는 '자이드의 해'(YEAR OF ZAYED)라는 문구가 쓰여있었다.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제는 원전 모형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실제 바라카 원전 1호기 앞으로 이동해 다시 한 번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때 모하메드 왕세제가 직접 SUV 차량을 운전했으며, 문 대통령은 조수석에, 통역이 뒷좌석에 앉았다.

통역을 제외하면 모하메드 왕세제와 문 대통령만 단둘이 한 차에 타고 이동한 것이다. 게다가 UAE의 절대권력자가 직접 차를 모는 파격적인 장면도 연출됐다.

UAE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 함께 한국이 건설한 바라카 원전 1호기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모하메드 왕세제는 이날 아부다비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1호기 완료행사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소감을 적었다.

셰이크 모하메드는 "오늘 친애하는 내 친구인 한국의 문 대통령과 함께 평화로운 원전 1호기의 완공 현장을 볼 수 있게 돼 기쁘다. 이런 거대한 사업을 가능케 한 문 대통령과 한국의 친구들에게 모든 감사를 전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UAE와 한국은 야심에 찬 나라다. 양국은 비전이 한 곳으로 수렴하고 이례적이고 모범적 관계로 이어졌다. 우리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강하고 생산적이며 더 견고한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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