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국내 기업의 금호타이어 투자유치 제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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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8-03-2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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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가 주장한 '국내 기업 인수설'에 대해 산업은행이 공식 부인했다.

산업은행은 25일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더블스타의 외부 투자 유치를 공개한 이후 국내 어떤 기업과도 접촉한 바 없다"며 "국내 어떤 기업으로부터도 투자 제안을 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이어 "금호타이어 경영 정상화와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나 금호타이어에 직접 의사를 제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부연했다.

산업은행은 "그동안 다양한 투자자의 투자 제안에 대해 유동성 문제 및 중국법인 현안 해결을 포함한 금호타이어의 신속한 경영 정상화 가능성 유무를 중심으로 검토·평가해 왔다"며 "금호타이어의 심각한 유동성 문제를 고려할 때 채권단에서 기존에 제시한 기한 내 노조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정송강 금호타이어 노조 곡성지회장은 광주 동구 금남로 거리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철회 1차 범시도민대회'에서 "국내 건실한 기업이 산업은행이 진행 중인 매각 조건과 동일하게 금호타이어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며 "지역 유력 정치인이 확인해준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으로 인해 금호타이어 사태가 새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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