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성차별 근본부터 고친다"…여가부,성평등 문화 확산 10대 과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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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8-02-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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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평등 문화 확산 TF, 교육·미디어 역할 강화 제안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성차별적 인식을 해결하기 위해선 교육과 미디어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를 위해 공교육 내에서 성평등 교육을 강화하고 미디어 부문에서는 성차별적과 여성혐오적인 표현을 막기 위한 자율규제 방안이 추진된다.

20일 여성가족부 민간 거버넌스 '성평등 문화 확산 태스크포스(TF)'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지난해 9월 출범한 TF는 김현미 연세대 교수를 단장으로 여성단체, 학계, 문화계 등 전문가 14명이 모여 성차별 극복 및 성평등 문제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TF는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교육과 미디어의 역할을 강조했다. 크게 ‘성평등 교육’과 ‘성평등한 미디어 환경조성’에 중점을 두고 10대 실행과제를 발표했다.

먼저 공교육 내 성평등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 교과목의 성평등 내용 강화 △교과서 성평등성 모니터링 강화 △성평등 교육 표준 매뉴얼 제작 및 콘텐츠 개발 확산 △사범대, 교대 등 예비교사 대상 성평등 의식 제고 △현직 교사 대상 성평등 교육 실시 △성평등 교육의 보편화 등을 제안했다.

미디어 면에서는 사업체와 이용자의 자율규제, 성별 관점에서 콘텐츠를 이해할 수 있는 리터러시(문해력) 교육, 디지털 성폭력 대책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인터넷 개인방송 등 다양한 형태의 1인 미디어 자율 규제 △성형·외모 관련 자율규제 가이드라인 마련 △뉴온라인 리터러시 교육 △성평등 미디어 콘텐츠 제작 지원 및 교육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및 담당수사관 성인지 감수성 제고 등을 제안했다.

여가부는 이번에 발표된 10대 실행과제에 대해 향후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해 관련 정책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최근 검찰 내 성추행 사건 고발 등을 계기로 그동안 억눌러왔던 여성들의 목소리가 세상에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며 "여가부는 이번에 마련된 10대 실행과제를 바탕으로 성별갈등과 성폭력 문제 등에 더욱 적극적인 정책적 대응과 예방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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