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논란' 김보름…매스스타트 경기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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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02-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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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저녁 8시 45분 매스스타트 경기 준결승전

[사진=연합뉴스]


'인성 논란'에 휩싸인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 선수 김보름이 출전하는 매스스타트에 대한 보이콧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보름은 오는 24일 저녁 8시 45분에 진행되는 매스스타트 준결승전에 출전하게 된다.

매스스타트는 두 명만 트랙에 서는 스피드 스케이팅, 팀추월과 달리 3명 이상의 선수가 정해진 레인 구분없이 서로 순위를 겨루는 경기다. 남녀 모두 총 16바퀴(6400m)를 돌며 4·8·12번째 바퀴에서 1, 2, 3위에게 각각 5, 3, 1점이 주어진다. 마지막 바퀴에서는 60·40·20점을 부여해 총 합계로 순위를 결정한다. 

현재 쇼트트랙 선수 출신인 김보름과 이승훈이 국내외에선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어 매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었다. 

하지만 김보름은 19일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상태다. 

김보름은 "팀 추월은 선두가 아닌 마지막 선수의 기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안 좋은 기록이 나왔다. 3명 모두 뭉쳐 들어왔으면 준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중간에 있는 노선영 언니는 비중을 최대한 적게 하는 전략을 짰는데 의사소통이 되지 않았다"며 저조한 기록을 노선영만의 탓으로 돌리는 듯한 발언을 해 온갖 비난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김보름이 출전하는 매스스타트 경기를 응원하지 않겠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스포츠의 기본인 팀워크조차 챙기지 못하는 선수는 국민의 응원조차 받을 자격이 없다는 것. 이대로 경기 전까지 만약 이 상황이 정리되지 않는다면 김보름이 메달을 따더라도 환영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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