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미얀마에서 소액대출 공략…양곤에 점포 4개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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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8-01-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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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미얀마 양곤지역의 'KB 마이크로파이낸스 미얀마' 출범을 기념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미얀마에서 마이크로 파이낸스(소액대출) 사업의 속도를 올리고 있다. 미얀마 양곤 지역에 총 4개의 점포를 개설하고 입지 다지기에 돌입했다.

17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16일 KB 마이크로파이낸스 미얀마법인의 영업 3호점인 쉐삐타지점과 4호점인 딴린지점이 동시에 문을 열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3월 KB 마이크로파이낸스 미얀마법인(영업 1호점) 설립 후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양곤 지역의 시장성이 높게 평가된다"고 말했다.

당장 가시적인 수익은 없지만 이는 영업 첫 해 손비처리 때문이라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실제 KB국민은행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미얀마 마이크로파이낸스 사업 당기순이익은 4억2400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1호점이 3월에 문을 연 점을 감안하면 약 6개월(2~3분기) 동안의 실적인 셈이다.

이 관계자는 "사실상 지난해 실적은 의미가 없다"며 "앞으로의 성장에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마이크로파이낸스는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서비스로, 건당 50만원 이하의 소액으로 이뤄진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CIB(홍콩), 디지털뱅크(캄보디아), 소액대출(미얀마) 등을 통해 현지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며 "미얀마에서는 주택금융에 특화된 소액대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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