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지방선거 대비 잰걸음…조직정비·인재발굴에 정책 손질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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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18-01-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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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인재 발굴 및 영입 본격화…출마희망자 중 옥석가리기 고심

  • 자유한국당, 洪 대표 전국돌며 여론전… 제 2혁신위는 정책개발 담당

정치권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 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여야는 인재발굴, 정책개발 등에서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구상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정치권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 대비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14일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등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각 당별로 인재발굴, 정책개발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넘쳐 나는 출마 희망자들 중에서 옥석 가리기에 나섰다. 고공비행 중인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에 단순 편승을 노린 인사가 아닌 지방선거에 확실한 승리를 가져다줄 인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인재발굴위원회(가칭)’을 구성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위원회는 당내 인재 발굴만이 아니라 외부에서도 새얼굴을 찾는다는 기조를 잠정 확정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은 위원회를 통해 영입된 인재에 대해서는 지방선거에서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대표가 전국을 돌며 신년인사회를 주재하는 등 지방선거 필승의지 다지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8일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 시작으로 충청지역 여론몰이에 나선 홍 대표는 15일 울산에서 다시 표심 다지기에 나선다.

이후 서울·강원, 호남, 인천·경기 등 나머지 지역에서도 당원 및 지지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5일 오후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문재인 관제개헌 저지를 위한 국민개헌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홍 대표가 전국을 돌며 여론전에 나서는 동안 김 원내대표는 원내 이슈를 중심으로 지방선거 전략을 가다듬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자유한국당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라는 새로운 스로건에 걸맞는 정책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새로운 정책개발 역할은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위원장인 제2혁신위원회가 맡게 됐다.

이날 김 위원장은 김나율 레드데마인즈 컨설팅회사 대표, 김선영 이엠지아시아 감사, 김은주 경기도 부천시의원, 김인호 반디협동조합 대표, 김종석 국회의원(비례), 박수화 씽크탱그 바이메이카피 대표,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 교수, 전옥현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등의 인선과 함께 제2혁신위원회의 공식 출범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미래세대를 향한 책임’이라는 목표에 부합하기 위해 혁신위는 위원 8인 중 4인을 여성으로, 4인을 청년세대로 구성했다”며 “인선 원칙을 지키기 위해 위원 한분 한분을 직접 찾아가 위원회의 목적과 방향을 설명했고, 말 그대로 ‘오고초려’ 끝에 어렵게 오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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