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생아 사망일 근무 이대목동병원 간호사 2명 추가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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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7-12-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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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연쇄 사망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간호사 2명을 추가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30일 경찰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신생아들에게 병균이 검출된 주사제를 투여한 당일 근무한 간호사 2명을 이날 오전 10시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항생제 내성균인 ‘시트로박터 프룬디’가 검출된 지질영양 주사제를 신생아들에게 투여한 경위와 근무 당시 신생아들의 상태를 조사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 병원 중환자실에 있던 신생아 16명 중 5명은 이달 15일 지질영양 주사제를 처방받았다.

이 주사제를 맞은 5명 중 4명은 이튿날 숨졌다. 숨진 4명 중 3명의 혈액에서는 주사제에서 검출된 시트로박터균과 동일한 균이 나왔다.

경찰은 해당 주사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염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는지 등 전반적인 상황을 집중적으로 물어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트로박터균이 신생아 사망의 직접 원인인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

경찰은 앞서 29일에도 같은 날 근무한 다른 간호사 2명과 신생아 사망 당시 근무하지 않았던 전공의 1명을 불러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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