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러시아 스캔들 불확실성에 뉴욕증시ㆍ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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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7-12-0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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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러시아 스캔들이 재부각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영향에 하락 마감했다. 유럽증시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40.76포인트(0.17%) 하락한 24,231.5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5.36포인트(0.20%) 내린 2,642.22에, 나스닥 지수는 26.38포인트(0.38%) 낮은 6,847.59에 장을 마감했다.

로버트 뮬러 특검에 기소된 마이클 플린 미 국가안보회의(NSC) 전 보좌관이 트럼프 캠프 '고위인사'의 지시를 받아 러시아와 접촉했다고 증언할 것이라는 ABC뉴스 보도가 나온 뒤 트럼프 정권에 미칠 파장과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 지수는 장중 1%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NBC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하여 러시아 스캔들의 몸통으로 지목됐던 플린이 지난해 12월 22일 자신에게 러시아를 포함한 외국 정부 관리들을 만나라는 지시를 내린 '고위인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하루 연기된 상원 세제개편안 표결에서 공화당이 통과를 위한 충분한 표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다소 줄였다.

경제지표는 대체로 호조를 보였다. 지난 11월 미국의 제조업 활동 지표인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달의 58.7에서 58.2로 내렸지만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지난 10월 미국의 건설지출은 역시 전월비 1.4% 증가한 연율 1조2천420억 달러(계절 조정치)로 집계돼 전망치를 뛰어넘었다.

한편 대서양 건너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발 불확실성에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1.19% 떨어진 3,527.245로 거래를 끝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역시 1.04% 하락한 5,316.89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1.25%나 하락해 12,861.49를 기록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역시 1.04% 하락한 5,316.89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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