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고창 고병원성 AI, 20년전 홍콩서 3살아이 감염돼 첫사망…증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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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7-11-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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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고병원성 AI(조류 인플루엔자)가 전북 고창에서 확진되자 위험성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류에 서식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인 고병원성 AI는 1997년 5월 홍콩에서 3살 아이가 신종 독감에 걸려 사망하면서 사람도 감염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당시에만 홍콩에서 고병원성 AI로 6명이 사망했고, 이후 2003년 말부터는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환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접촉 또는 공기 그리고 오염된 의복 신발 차 등으로 전파되는 고병원성 AI에 감염되면 심한 고열,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폐렴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가금류 섭취 시 섭씨 75도 이상에서 5분 이상 가열하면 바이러스가 사라지기 때문에 꼭 익혀 먹어야 한다.

한편, 전북 고창군에 있는 한 오리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되자 정부는 20일 0시부터 모든 가금 사육농가에 대해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주의' 단계인 고병원성 AI 위기경보를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전국 가금농가 및 축산관련시설 일제소독을 실시했다. 또한 종사자에 대해서는 일주일간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이와 관련 20일 오전 이낙연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고병원성 AI 상황 점검 및 대책 회의에서 "방역은 초동과 현장이 중요하다. 이 두 가지 키워드를 여러분께 드린다. 초동 방역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과감하고 신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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