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조류인플루엔자 위기경보 '주의'로 하향

  • 1일 도내 방역지역 전면 해제…행정명령·공고 종료

  • 최근 3년 발생 속 '상시 방역체계' 유지 강조

전라남도는 1일자로 도내 모든 방역지역을 해제하고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경보를 ‘심각’에서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했다사진전남도
전라남도는 1일자로 도내 모든 방역지역을 해제하고,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경보를 ‘심각’에서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했다.[사진=전남도]

 전라남도가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경보를 한 단계 낮추며 방역 체계를 ‘완화 속 유지’ 기조로 전환했다.
 
전남도는 1일자로 도내 모든 방역지역을 해제하고, 위기경보를 기존 ‘심각’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축산차량 거점소독시설 소독, 소독필증 보관 의무 등 그동안 시행되던 행정명령과 방역기준 공고도 모두 종료됐다.
 
다만 도는 위기경보가 완화됐더라도 방역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과거 봄철에도 산발적 발생이 이어진 점을 고려해 전국 이동제한 해제 시까지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예찰·검사·점검·소독 등 주요 방역조치는 지속 추진한다.
 
특히 최근 3년간 조류인플루엔자는 겨울철을 중심으로 반복 발생하며 상시 방역의 중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겨울철 집중 발생 이후에도 봄철 잔존 바이러스나 철새 이동 경로에 따른 추가 감염 사례가 이어진 만큼, 단순한 위기경보 하향이 ‘안전’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이번 시즌 역시 감염력이 높은 바이러스와 복수 유형이 동시에 유행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전국 9개 시·도 가금농장에서 총 62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으며, 전남에서는 5개 시군 11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도는 이러한 발생 추세를 고려해 농가의 자율 방역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영남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철새 북상 이후에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며 “영농시기일수록 경각심을 유지하고 전실 사용 생활화,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농장 안팎 철저한 소독 등 기본 차단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상시 방역체계’를 유지하며, 재발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과 현장 중심 점검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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