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대만 상반기 경상성 임금, 평균액 미만이 70% 초과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대만 행정원 주계총처가 10일 발표한 최신 공업·서비스업 임금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전체 노동자 1인당 경상성 임금(기본급과 수당의 합산액)은 월평균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한 4만 8,981대만달러(TWD)였다. 호경기를 배경으로 임금은 계속해서 늘고 있으나, 평균액에 미치지 못하는 노동자 비율은 70.03%로 2020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소득 격차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보너스와 잔업 수당 등을 합산한 상반기 총임금은 3.48% 증가한 41만 1,786대만달러로, 월평균 액수는 6만 8,631대만달러였다.

아르바이트 등 임시 고용을 제외한 대만 국적 정직원의 상반기 경상성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한 5만 1,888대만달러였다.

임금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은 '금융·보험업', '출판영상·정보통신업', '전력·가스공급업' 등 일부 업종으로, 월평균 경상성 임금은 각각 7만 4,369대만달러, 7만 1,033대만달러, 6만 8,303대만달러에 달했다. 약 288만 명이 종사하는 제조업의 평균 경상성 임금은 4만 6,920대만달러로 전체 노동자 평균을 밑돌았다. 다만 인공지능(AI) 보급의 수혜를 직접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전자부품 제조업과 컴퓨터·전자광학제품 제조업으로 한정하면 각각 5만 8,173대만달러, 5만 4,178대만달러로 평균을 웃돌아, 업계나 기업별로 처우에 격차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연합보에 따르면 주계총처 국세조사처 탄원링(譚文玲) 부처장은 임금 상승세가 지속되는 것에 대해 "하이테크 산업의 고임금이 평균치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대만 국적의 정직원만 놓고 보면 평균 임금을 밑도는 사람의 비율은 2년 연속 하락하고 있다"라며, "외국인 노동자나 파트타임 노동자의 증가 속도가 대만 국적 직원을 웃돌고 있는 것과 관계가 있다"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주계총처가 동시에 발표한 6월 전체 노동자 1인당 경상성 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3.18% 증가한 4만 9,343대만달러였다. 보너스·잔업 수당 등을 합산한 총임금은 6.53% 증가한 6만 267대만달러로, 총임금에서 차지하는 비경상성 임금의 비중이 상승했다.

아르바이트 등 임시 고용을 제외한 대만 국적 정직원의 6월 경상성 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3.56% 증가한 5만 2,347대만달러였다.

6월 말 기준 전체 임직원 수는 전월 말 대비 0.12%(1만 명) 증가한 858만 4,000명이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