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향해 연일 비판을 이어가는 가운데 ‘무보수’ 발언에 대해 지적하고 나섰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인 배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중문화교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박 위원장의 ‘무보수 비상근’과는 달리 직책수행경비를 경비 받고 있었다고 밝혔다.
배현진 의원실이 대중문화교류위로부터 받은 내역에 따르면 2025~2026 예산 및 집행 중 박 위원장은 작년 11월부터 매달 200만 원의 직책수행경비를 지급받았다. 업무추진비 카드 또한 지급받아 사용 중이었으며, 해외 출장 시 보좌 인력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배 의원은 “직책 수행 경비는 공무 수행비로 사실상의 급여”라며 “위원장이 아니라면 지급될 이유가 없는 돈”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위원장이 지난 8월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무보수 봉사”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연예인 행사비(출연료)에 비해 적어서 ‘무보수 봉사’라고 생각했냐”고 꼬집으며 “장관급 대우를 받는 대중문화교류위원장직과 이미지 관리가 생명인 연예인 사이의 혼란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국가 예산을 쓰는 기관의 장이 국민에게 없는 얘길 하면 안 된다”고 언급했다.
앞서 배 의원은 대중문화교류위가 추진하는 K 컬처 축제 ‘패노메논’의 해외 상표권을 민간 기업인 JYP가 단독으로 가진 부분을 정조준했다.
배 의원은 “나랏돈으로 해외 출장 가고 사적 비즈니스하는 경우는 국민들이 용납한 적이 없는데 확인해 볼 필요가 생겼다”며 박 위원장을 국감장에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박 위원장은 ‘페노메논’ 논란에 대해 직접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국회 문체위 국감에 직접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중문화교유위원회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권리를 신속하게 확보하기 위해 JYP가 우선 출원 절차를 밟은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내 상표권은 JYP가 먼저 출원한 뒤 문화체육관광부에 지분 50%를 넘겨 공동출원 형태로 전환했으며, 해외 상표권을 비롯한 잔여 권리 역시 향후 행사 전담 법인에 이관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박 위원장은 문체위 국정감사 첫날인 10월 7일 출석이 예정돼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논란이 일게 된 배경 등 자세한 사항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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