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호남 반도체 산단 조성 계획 총체적 윤곽 나와

  • 이 대통령 3차 점검회의서 "함께 이주할 가족에게 필요한 여건 만들어야"

  • 광주특별시, 전력 용수 인재 양성에 이어 '반도체 정주도시' 조성 방침

 
광주특별시가 호남 반도체 산단 조성에 필요한 정주도시 조성 계획을 밝혔다 사진광주특별시
광주특별시가 호남 반도체 산단 조성에 필요한 정주도시 조성 계획을 밝혔다. [사진=광주특별시]


호남 반도체 산단 조성 사업의 총체적인 윤곽이 나오면서 광주특별시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산단에 유입될 대규모 인력의 정주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광주와 인근 지역에 주거와 교육, 의료, 문화가 어우러진 '반도체 정주 도시'가 조성된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전력과 용수 공급, 인재 양성 방안에 이어 정주 여건 조성까지 반도체 산단 핵심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30일 밝혔다.
 
반도체 유입 인구를 지역에 정착시키기 위해 주거·교통·문화·의료·교육 등 전 분야를 개선하고, 광주 군공항 부지의 반도체 팹을 중심으로 광주 도심과 인접 시·군을 30분 생활권으로 연결할 방침이다.
 
반도체 산단 주변에 신도시 하나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광주와 장성, 나주 등 인접 지역을 하나의 배후 생활권으로 묶겠다는 구상이다.
 
영산강을 중심으로 첨단 광주과학기술원(GIST)∼광주 군공항 반도체 클러스터∼나주 한국에너지공대(KENTECH)를 잇는 정주 축을 조성하기로 했다.
 
지역으로 인재와 가족을 유인하기 위해 교육특구 지정, 국제학교 등 글로벌 교육 기반 조성, 기업 임직원 자녀의 특목고·영재고 입학 특례 등 교육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전남대·GIST를 중심으로 반도체 고급 인력을 키우는 동시에 반도체고와 특성화고를 활용해 현장 인력을 양성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제3차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정주여건 조성이 프로젝트 성공의 핵심"이라며 "단순히 산업단지만 건설하는 게 아니라, 첨단 산업과 주거·교육·의료·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지역 발전 모델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주여건 미비로 가족 동반 이주가 저조했던 혁신도시 사례를 교훈 삼아, 사업 시작 단계부터 산업단지와 정주 여건 조성을 하나의 계획으로 묶어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주 기업 근로자 뿐만 아니라 함께 이주할 가족에게 필요한 여건까지 살펴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앞서 1차와 2차 메가프로젝트 회의에서도 전력·용수 등 기반 시설과 정주 여건을 선제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3차 회의에서는 정주여건이 메가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할 요소로 규정하고 정부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인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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