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부지역, 신품종 맥주보리 ‘백호’ 시범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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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진순현 기자
입력 2017-11-1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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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산지역 48농가 120ha 시범재배 착수

‘맥주보리 취약지’ 제주 동부지역에 신품종 맥주보리 첫 시범재배가 착수됐다.

제주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월동채소 재배지 윤작체계 확립을 위해 지난달부터 다음해 6월까지 신품종 맥주보리 ‘백호’ 시범재배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으로 도내 맥주보리 재배면적은 2360ha이며, 동부지역이 365ha 재배되고 있다.

이번 시범재배는 다수성이면서 도복, 습해, 한해에 강한 신품종 맥주보리 ‘백호’ 도입으로 동부지역 맥류 재배 품종 다양화는 물론 기존 재배품종 ‘호품’을 대체하고 새로운 소비시장 창출을 위해 실시하고 있다.

특히 동부지역 월동 무, 당근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과잉생산으로 가격 하락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고품질 보리 생산 기술보급으로 월동채소 재배 분산을 통한 안정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 요인으로 ‘백호’ 및 ‘호품’ 품종에 대한 지역 적응성 및 생산성을 비교 분석할 계획이다. 지난달 25일에 성산지역 맥류재배 48농가, 120ha 재배면적을 확정하고 이달말까지 종자와 비료공급을 마치고 다음달 중순까지 파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형근 기술보급담당은 “신품종 백호보리 재배 기술보급 및 면적 확대를 통한 월동채소 재배면적을 분산시켜 안정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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