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머니] 금리인상기엔 뱅크론·하이일드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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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7-11-0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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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금리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기존 저금리 시대와는 다른 재테크 방법이 요구되고 있다. 금리 인상기에 맞는 투자 포트폴리오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예적금 만기를 3개월 혹은 6개월로 짧게 가져가는 것이 좋다. 그동안에는 높은 이자를 위해 2년 이상 중장기적으로 적금을 넣는 게 대세였다. 하지만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가 빠르게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오른 금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단기 처방이 유리하다.

금리 인상에 따라 이자 변동 주기가 바뀌는 회전 예금 상품도 고려해볼 만하다. 금리가 바뀌는 회전주기는 1, 3, 6, 12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 1년 만기 상품에 가입하면서 회전주기를 3개월로 지정하면 3개월 동안은 현재 금리가, 4개월째부터는 해당 시점의 금리가 적용된다.

금리 인상기에는 채권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관련 투자는 피하거나 매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채권은 기간이 길수록 가격 변동이 크기 때문에 장기채권 정리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상환기간이 1년 미만인 단기채 투자는 비교적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좋은 투자 방법이 될 수 있다.

금리와 연동해 수익률이 결정되는 뱅크론 펀드나 하이일드 펀드도 눈여겨볼 만하다. 뱅크론은 투자등급 미만(신용등급 BB 이하)에 속하는 기업들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조달하는 대출채권이다. 일반채권은 발행 시 금리가 결정돼 만기까지 고정되는 반면, 뱅크론은 변동금리여서 금리 상승기에 유리하다.

신용등급이 다소 낮은 채권에 투자하는 하이일드 펀드는 금리 상승으로 채권값이 떨어질 때 이익을 얻는 역방향(인버스) 구조로 설계됐다. 하이일드 펀드의 최대 약점은 부도율인데 금리가 높고 경기가 좋은 상태에서는 부실 위험도가 적고 이자수익은 꾸준히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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