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朴 출당 논의 위해 최고위원·초선 잇따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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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7-11-0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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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일 오후 최고위원 오찬을 위해 서울 여의도 한 식당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오찬은 지난주의 방미 성과를 설명하기 위한 자리라는 것이 홍 대표 측의 설명이지만, 박 전 대통령 제명 등 인적청산 문제가 핵심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3일 박근혜 전 대통령·서청원 의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탈당 결정을 앞두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일 의원들을 잇따라 만났다.

먼저,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최고위원들과 오찬을 하며 "박 전 대통령의 징계 문제는 최고위원들과 협의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흠 최고위원은 오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 문제는 앞으로 최고위원들과 협의해나가겠다는 게 (말씀의) 전부였다”며 “구체적인 얘기는 안 했다. 앞으로 협의할 때 서로 생각이 다르면 그걸 맞춰가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홍 대표는 이날 저녁 여의도 한 식당에서 초선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며 2일에는 재선·3선 의원과 만난다.

앞서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임진왜란을 앞둔 동인·서인의 당쟁과 유사하게 진행되는 이 중차대한 시점에 해묵은 당내 문제로 반복에 잡혀 있을 시간이 없다”며 “당내 문제는 국민 여론대로 원칙적으로 진행하고, 더 중차대한 나라 살리는 안보와 경제 문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친박 의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리위원회 징계안 대로 3인을 탈당시키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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