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성시연의 라스트 말러, 고양아람누리 심포닉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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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최종복 기자
입력 2017-11-0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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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양시제공]

경기고양시 고양문화재단(이사장 최성, 대표이사 박진)이 <2017 고양아람누리 심포닉시리즈> ’구스타프 말러'를 다음달 8일 오후 8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에서 진행한다.

2011년 <하이든 vs 모차르트>로 시작된 고양아람누리 심포닉시리즈는 시대별 주요 작곡가 혹은 서로 대립관계를 이루는 작곡가들을 선별해 대표작품을 비교 감상하는 중장기 교향악 프로젝트로 2017년 올해 공연이 7개년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특히, 아람누리 개관 10주년 기념 공연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올해 공연은, 공연 테마인 ‘Last & Best’처럼 역대 심포닉시리즈 중 가장 큰 관객 호응을 받았던 차이콥스키 작품을 1부로 구성하고, 7년 대장정의 피날레를 말러 교향곡 5번으로 장식할 예정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동시대 최고의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의 협연자로 함께한다. 국내뿐만이 아니라 일본 및 유럽과 미국 무대에서도 명성을 떨치고 있는 김정원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다.

7개년 심포닉시리즈의 피날레 말러 교향곡 5번은 국내 국·공립 오케스트라 사상 첫 여성단장 겸 상임지휘자로 여성 지휘자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경기필하모닉 성시연의 유럽 무대 복귀 전 2017 마지막 말러 연주로 예정되어 있다.

30여년간 국내외 다양하고 수준 높은 연주로 독보적인 지위를 지키고 있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말러 스페셜리스트 성시연의 만남이란 점 또한 국내 말러 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으게 하는 관전 포인트일 것이다.

고양문화재단 관계자는 “아람누리 개관 10년 이래 처음으로 아람음악당에서 울려 퍼지게 될 성시연의 말러 5번이다”라면서 “탁월한 음향으로 손꼽히는 클래식 전용홀 아람음악당의 진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공연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었다.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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