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11월 1일부터 열흘간 일본의 다양한 문화를 즐기는 'jAPAN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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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장봉현 기자
입력 2017-10-2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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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순천 재팬위크' 포스터[사진=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에서 11월 1일부터 10일간 다양한 일본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2017 순천 JAPAN WEEK' 행사가 열린다.

JAPAN WEEK는 1998년 한일정상회담에서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총리가 합의한 '한일공동선언 및 그 행동계획'을 바탕으로 시작됐다.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지역 차원의 교류 촉진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격년으로 한국의 지방 도시에서 다양한 일본문화를 종합적이고 집중적으로 소개해 오고 있다.

2017 순천 JAPAN WEEK는 시 전역에서 10일간에 걸쳐 전시, 공연, 워크숍, 강연 등이 열린다. 순천을 비롯한 인근 지역 시민들에게도 다채로운 일본문화를 전할 예정이다.

행사 첫 날에는 순천대 70주년기념관 우석홀에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특명전권대사의 '오늘날의 일한관계와 문화 교류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특별 강연이 열린다.

강연 후에는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한 'Cool Japan 리포터' 임명식도 마련됐다. 리포터로 선발된 대학생들에게는 일본 외무성의 청소년 교류 사업인 '아시아태평양지역과의 청소년교류(JENESYS 2017)' 일환으로 실시되는 9박 10일의 일본 방문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1일부터 11일까지 순천시문화건강센터와 순천대에서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4가지 특별전시회가 개최된다. 일본의 전통미술인 '우키요에' 전시회에서는 히로시게, 호쿠사이, 샤라쿠 등 당대 최고 우키요에 작가들의 명작들을 원래의 화려한 색채로 재현한 복각화를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다. 

'일본의 생활풍습전'에서는 일본의 전통적인 연중행사를 중심으로 한 생활풍습을 소개한다. 성인 남녀 및 어린이용 기모노를 전시하고, 일본의 세시풍습을 소개함과 동시에 관람객이 참가해 볼 수 있는 전통의상체험, 전통완구 체험 코너도 마련된다. 

일본을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이자 화가인 이와사키 치히로의 대표작 30여점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어린이를 그리다-이와사키 치히로전'에서는 '전 세계의 어린이 모두에게 평화와 행복을'이라는 바람을 담아 어린이를 주제로 1만 점이 넘는 작품을 그린 이와사키 치히로의 아름다운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한일 영화홍보전단 비교전시회'에서는 한일 양국에서 개봉한 동일한 영화의 홍보 전단지를 하나의 액자에 넣어 비교해 볼 수 있다. 

4일 오후 2시에는 일본북 연주그룹 'ZI-PANG(지팡구)'와 동서양 악기의 앙상블 '사쿠라 프로젝트'의 콘서트가 열린다. '순천만 갈대축제'가 열리는 순천만습지 잔디광장에서 선선한 가을바람을 느끼며 일본 아티스트들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일본의 기예 '다이도게'는 라이선스를 받은 8개 팀이 내한해 문화건강센터를 비롯한 각 행사장에서 8일과 9일 공연을 펼치며 시민과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밖에도 4일에는 순천시문화건강센터에서 일본의 전통의상인 기모노를 소개하는 워크숍도 개최된다. 기모노를 입는 기쓰케 전문가 다카기시 치카코의 설명과 실연, 체험을 통해 기모노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11일에는 엽서에 그림과 글을 써서 마음을 전하는 에테가미 워크숍을 실시한다. 공인 강사인 후쿠마 에리코의 지도로 현재 일본의 중장년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에테가미를 배워보게 된다. 

8일에는 순천대에서 일본 정부 초청 국비유학 및 워킹홀리데이 등에 대한 설명회가 열린다. (사)한국무역협회 협력으로 일본 기업 취업을 고려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설명회도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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