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국제뉴스] 나파 산불·체 게바라 50주기·브렉시트 5차협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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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7-10-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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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 나파 지역 산불에 주민 2만명 대피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8개 카운티에 대형 산불이 번져 주민 2만여명이 대피했으며, 1명이 사망했고 1500여개에 달하는 가옥과 건물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밤부터 산불은 시작됐으며, 밤에 대피하는 시민들로 인해 주유소에는 연료를 채우려는 주민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고 타임 지는 9일 전했다.

산불이 번지고 있는 지역은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나파밸리가 있는 나파 카운티를 비롯해 소노마, 레이크, 멘더키노, 유바, 네바다, 칼라베라스, 부트 등 8개 카운티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 캘리포니아 지역은 건조해 산불이 더욱 빨리 번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 중남미 좌파 혁명가 체 게바라 50주기…남미 곳곳에서 추모행사 

아르헨티나 출신 혁명가이자 중남미 좌파의 거두로 불리는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 사망 50주기를 맞아 남미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다.  

게바라가 처형당한 볼리비아에서는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을 비롯해 게바라의 4자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 게바라 사망 50주기 추모식과 행진이 열렸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라미로 발데스 쿠바 국가평의회 부의장과 게바라의 동생인 라미로 게바라, 타렉 엘 아이사미 베네수엘라 부통령, 쿠바와 볼리비아에서 게바라와 함께 게릴라 활동을 했던 옛 동지 해리 비예가스와 레오나르도 타마요 등 유명 인사들이 참석했다. 

게바라가 혁명에 성공한 쿠바에서도 기념행사가 열렸다. 지난 8일 게바라가 안장된 쿠바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을 비롯해 수많은 쿠바인과 전 세계에서 온 참배객 등 6만∼7만 명이 모여 게바라를 추모했다.

◆브렉시트 5차 협상 

유럽연합(EU)과 영국은 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영국의 EU 탈퇴인 브렉시트와 관련한 제5차 협상을 시작했다. 영국은 협상에서 영국의 EU 탈퇴 조건뿐만 아니라 양측간 무역협정 등 미래관계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27개 EU 회원국 정상들은 지금까지 진행된 브렉시트 협상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에 미래관계 협상에 들어간다는 이장으로 맞서고 있다. 

이처럼 기본적인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영국과 EU는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고 있다. 영국 총리실에 따르면 테리사 메이 총리는 이날 예정된 영국 의회 연설을 통해 이번 5차 협상에서 "우리는 브렉시트 협상이 진전되기를 원하며 공은 EU 코트에 있다"고 발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마르가리티스 시나스 EU 집행위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이혼 절차에 관한 1단계 협상에서 지금까지 어떠한 결론도 얻지 못했다"면서 "때문에 나머지 협상 실현을 위한 공은 영국 코트에 있다"면서 영국 측에 책임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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