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브레인, AI가 반려견 돌보는 서비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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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입력 2017-08-2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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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세계수의사대회에서 최충광 워크브레인 사장(왼쪽 네번째)이 직원들과 포즈를 취해보이고 있다. (사진=아주경제) 


 

"주인이 외출중 인공지능(AI)가 반려견을 돌보는 시스템을 구현해 냈습니다."

2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제33회 세계수의사대회에 첫번째 로드쇼업체로 나선 국내 IT기업 워크브레인의 최충광사장은 발표를 통해 "반려견과 함께 사는 싱글족은 출근하거나 출장을 갈때면 반려견이 걱정일 수 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31일까지 약 80개국에서 5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대회에는 가축의 질병과 인류의 건강을 주제로 한 학술포럼이 이어지며, 동물과 관련된 최첨단 기술들이 선보인다. 워크브레인의 펫케어 시스템은 국내 IT기업의 제품으로는 첫번째 주자로 이번 행사에 선을 보였다. 이 제품은 아이디어가 돋보이고 관련기술이 뛰어나 행사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최 사장의 소개에 따르면, 'Hi Puppy'라는 이 시스템은 가정에 배치되는 2~3개의 사물인터넷(IoT) 카메라로 반려견의 생활패턴과 활동습성을 캐치한 후, 기존에 축적된 일반적인 반려동물 관련 빅데이터와 AI에 연계한다.

반려동물이 이상 징후를 보이면 시스템이 작동해 이미 녹음된 주인의 음성이 나오거나, 반려견이 좋아하는 음악이 나오는 식이다. 특히 반려동물이 주인을 보고싶어 한다면 직접 화상통화로 연결할 수 있다는 게 최 사장의 설명이다.

관련 어플을 다운받으면 주변의 반려견 친구들과도 소통할 수 있다. 최 사장은 "반려동물이 AI를 통해 주인과 소통하고, AI를 통해 SNS를 하는 시스템을 구현해 냈다"며 "철저히 반려견의 입장에서 제품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회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유정복 인천시장,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을 비롯헤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 관계자가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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