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서울시, 추경 2조313억원 편성… 일자리 중심 복지, 대기질, 안전 등 민생사업에 집중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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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7-07-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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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본예산 6% 수준 시의회 제출

  서울시 '2017년 추경' 분야별 규모.[표=서울시 제공]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일자리와 복지, 대기질, 안전 등 시급한 민생사업에 집중 투자하는 총 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정부의 일자리 추경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으로 2조313억여원의 추경을 편성해 12일 시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2017년 본예산(29조8000억여 원)의 6% 수준이다.

먼저 38개의 정부와 매칭 또는 자체 사업에 1351억여원을 우선 반영해 가장 역점을 뒀다. 청년부터 여성, 어르신까지 전 세대에 걸친 1만3000명(직접 1만1038명, 간접 2233명) 이상 직‧간접적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예산매칭 중심의 기존 하향식 구조에서 벗어나 시와 25개 자치구가 함께 현장수요 중심 일자리를 주도적으로 발굴하는 '상향적·협력적 일자리 창출'에 힘쓴다.

저소득‧취약계층 복지강화 등 민생문제 해결에 2169억여원을 수혈한다.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대기질 문제와 관련 지난 '5·27 광화문광장 대토론회' 후속 대책의 실행을 포함해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어린이 통학차량 LPG 전환지원, 도로분진 청소차량 도입 확대 등에 331억여원을 투입한다.

이외 지하철 승강장 비상문 개선 321억원, 지하철 1~4호선 내진보강 36억원, 도로함몰 예방 45억원, 보도상 장애인 안전시설 정비 35억원 등 노후 도시인프라 시설의 안전강화에 나선다.

연내 완공이 필요하고, 불용‧이월이 예상되는 사업의 재원을 통합적으로 관리‧조정한다.

세부적으로 재원조달계획 변경에 따른 감액 내용은 신림선 경전철 건설비 -320억원, 타 공사와 연계 차원의 공정조정으로 헌릉로 중앙버스 전용차로 설치비 -114억원, 국고보조금 세입감소로 시비 조정 -938억원 등 모두 28개 사업 1653억여원이다.

서울시는 법정경비를 조기에 정산해 자치구 추경재원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교육청의 안정적 재정지원을 위해서도 전출금을 조기 전출한다. 자치구와 교육청에 각각 5323억원, 5885억원을 편성했다.

장혁재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정부의 일자리 추경과 연계하고, 시급하면서도 시민들이 원하는 민생사업이 적기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며 "효율적·적극적인 조정으로 가용재원을 최대한 확보해 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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