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첫 주간 매출·인기 정점...7월 거래소 업데이트 흥행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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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3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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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이 매출·인기를 모두 석권하면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내달 초 도입 예정인 거래소 기능까지 감안했을 때 인기몰이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의 온라인 PC게임인 '리니지'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으로, 이날 기준 구글·애플 양대 마켓 매출순위 1위, 인기순위 1위에 각각 랭크돼 있다. 21일 출시된지 이틀만에 양대 마켓 매출순위 1위를 탈환한 이후 1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

앞서 리니지M은 출시 전 사전 예약자만 550만명을 달성하면서 흥행을 예고했다. 종전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기록한 340만명을 뛰어넘는 신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실제 리니지M 출시 첫 날에는 게임 이용자수 210만명, 일 매출 107억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모바일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리니지M을 즐기는 평균 이용자 수는 147만명이며 주간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512분으로 집계됐다. 특히 21일 출시 당일 223분을 기록한 뒤 25일에는 259분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용자가 하루에 200분을 넘는 시간을 리니지M에 쏟아붓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인기를 누리는 상황에서 내달 거래소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어 흥행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당초 엔씨소프트는 개인거래와 거래소 시스템이 추가된 게임을 정식 서비스에서 선보이려 했으나 등급분류 문제로 해당 기능을 제외한 채 출시했다. 애플 앱스토어 정책상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 판정을 받은 게임은 출시조차 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엔씨소프는 고심끝에 지난 21일 게임물관리위원회에 리니지M의 유료 재화인 '다이아'를 활용한 거래소 시스템을 '청불 등급'으로 심의를 신청했다. 리니지 재미의 핵심 요소인 아이템 거래를 배제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게임위는 내달 5일 예정된 등급분류 회의에서 리니지M의 등급분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심의를 확정하면 바로 거래소를 오픈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이날 이후 거래소가 포함된 업데이트 버전이 이뤄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확정 이후 거래소가 업데이트되면 리니지의 흥행 요소를 모두 갖추게 되는 셈"이라면서 "(엔씨소프트가) 기존 12세 이용자 등급과 어떤식으로 서비스를 펼쳐 나갈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은 지난달 10일 게임위로부터 게임 내 거래소가 현금 결제를 통한 유료 재화인 ‘블루다이아’를 사용해 이용자간 아이템을 사고 팔 수 있다는 점에서 청불 등급을 내렸다. 이에 넷마블은 재심의 신청을 했고,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그린 다이아'를 업데이트를 했다. 이후 게임위는 심의를 통해 한달뒤인 22일 레볼루션에 대해 15세 이용가 등급을 최종 판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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