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 "위안부 합의, 일본의 필요성 있는 조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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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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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가운데). [사진=연합]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7일 "궁극적으로 일본의 필요성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6년간 일했던 유엔에서 이 것(위안부 합의)을 보면서 상당히 의아했던 부분이 있었다"며 2015년 12월 28일 도출된 한일 위안부 합의를 보완할 수 있는 조치를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강 후보자는 "대통령이 말씀하신 바 있는 우리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합의가 이미 존재함은 분명하고 국제사회의 관행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피해자인 위안부 할머니들을 중심으로 이 문제를 접근해야 한다"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피해자 중심의 관점에서 지혜를 모아 일본과의 대화를 이어나가면서 진정성 있는 조치가 취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앞서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과거사 문제가 (한일) 양국관계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역사를 직시하면서 외교·안보·경제·문화 등 다른 여러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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