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매치킹’ 기다리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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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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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매치플레이 우승자 이상엽.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가 새로운 ‘매치킹’의 탄생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KPGA 유일의 매치플레이 방식의 대회인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가 6월 8일부터 11일까지 경남 남해군에 위치한 사우스 케이프 오너스 클럽 선셋, 선라이즈 코스(파72·7183야드)에서 열린다. 

매치 플레이 대회의 가장 큰 묘미는 의외성이다. 절대강자도 절대약자도 없다. 모든 선수들에게 우승으로 가는 길은 열려 있다.

실제로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매치 플레이에서는 매해 우승자가 달랐다. 아직까지 두 번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없다.

지난해 우승자 이상엽(23·JDX멀티스포츠)에게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2016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결승전은 드라마 같았다. 이상엽은 황인춘(43)과 결승전에서 5홀을 남기고 4홀을 지고 있어 패색이 짙었으나 남은 5개홀을 모두 승리로 가져오며 대역전 드라마로 KPGA 코리안투어 첫 승을 차지했다.

이상엽은 “매치플레이만의 장점이 있다. 매 홀마다 승부를 내기 때문에 OB를 내거나 실수를 해도 다음 홀에서 충분히 만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고 말하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우선 16강전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그 이후 상황에 맞는 전략으로 조금씩 올라갈 것” 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상엽은 2008년 KPGA 코리안투어 수석 합격을 차지하기도 한 호주 교포 이준석(29)과 8일 오전 11시 4분에 64강전을 시작한다.

이상엽을 비롯해 2015년 우승자 이형준(25·JDX멀티스포츠), 초대 대회였던 2010년 우승자 강경남(34·남해건설)이 대회 2회 우승에 도전한다. 2012년 우승자 김대현(29)은 군복무 중이고 2011년 챔피언 홍순상(36·다누)과 2013년 우승자 김도훈(28), 2014년 우승자 이기상(31·다보스병원)은 상위 32명에 들지 못해 예선전을 치렀으나 통과하지 못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과 제네시스 상금순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진호(33·현대제철)는 또 한 번의 우승을 노린다. 매치플레이에서 다소 고전했다.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최고 성적은 2015년 기록한 8강전 진출이다. 지난해에는 이상엽과 64강전에서 맞붙어 패했다.

‘SK 텔레콤 오픈’ 우승 이후 ‘카이도시리즈 2017 카이도 DREAM OPEN’과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진호는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로 본 대회 1번 시드를 부여 받아 권성열(31·코웰)과 64강에서 맞붙는다.

이외에도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에서 깜작 우승을 차지한 장이근(24), 올 시즌 KPGA코리안투어 3개 대회에 참가해 모두 5위 안에 든 박상현(34·동아제약), ‘제36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이상희(25·호반건설) 등이 주목 받고 있다.

'매치킹'이 돼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해서는 많은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첫째날 64강전과 둘째날 32강전이 종료된 뒤 올라온 16명은 4개 그룹으로 분류해 조별 매치를 치른다. 조별 3매치 이후 승점을 계산해 각 조별 승점 1위 기록자 4명 중 승점이 높은 순위로 나열해 상위 2명이 결승전을 진행하고 하위 2명이 3, 4위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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