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트리플더블’ 골든스테이트, 클리블랜드 꺾고 파이널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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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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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는 5일 열린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상대의 집중 견제를 뚫고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스테판 커리가 개인 통산 첫 번째 플레이오프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챔피언결정전 2연승을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시즌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132-113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도 113-91로 대승을 거둔 골든스테이트는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통해 기선 제압을 확실히 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삼각 편대는 2차전에서도 거침이 없었다. 커리는 32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플레이오프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듀랜트는 33점 13리바운드, 클레이 톰프슨은 22점으로 활약했다.

클리블랜드의 중심인 제임스는 29점 11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남다른 의미가 있는 트리플더블이다. 제임스는 NBA 파이널에서만 총 8차례 트리플더블을 기록해 매직 존슨과 함께 이 부문 최다 기록 타이를 세웠다. 하지만 팀 패배로 웃을 수 없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PO 1회전부터 14경기 연속 승리 기록을 이어가며 NBA PO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다.

지난 4월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3차전부터 2년 전 받은 허리 수술 후유증으로 인한 어지럼증 호소하며 코트를 지키지 못한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2차전에서 팀을 지휘했다.

경기 후 커리는 NB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커 감독이 벤치를 지키는 것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그의 존재에 큰 힘을 얻는다. 그의 목소리를 사랑한다. 커 감독이 함께 할 때 우리는 완전체가 된다”며 고마워했다.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오는 8일 오전 10시 클리블랜드의 홈 경기장인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다. 가파른 상승세의 골든스테이트를 클리블랜드가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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