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주 도발…다종화된 미사일 능력 과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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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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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이 29일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또 발사하며 한반도 정세를 또 얼어붙게 하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서만 9번째다. 지난 27일 발사한 신형 지대공미사일 '번개-5형'(KN-06) 등의 단거리까지 합하면 횟수와 종류가 더 많아진다.

지난 2월 12일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북극성-2형'과 3월 6일 스커드-ER 4발을 쐈다. 5월에는 14일 중거리미사일(IRBM) '화성-12형'과 27일 KN-06 등을 발사하는 등 기종을 가리지 않고 미사일을 쏘아대고 있다.

군과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북한의 미사일 도발 횟수가 부쩍 잦아진 것은 다종화된 탄도미사일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 관계자들은 특히 "김정은이 핵과 미사일을 내부 통치술로 활용하면서 광적으로 집착하는 것도 주요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자 미국이 핵 추진 항공모함 등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전개하는 등 북한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데 대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갈 데까지 가보자식'의 미사일 도발로 맞서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합참은 일단 스커드계열로 추정했다. 450㎞를 비행한 것을 기초로 그같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스커드 단거리 미사일을 원산까지 가져와 발사할 이유가 분명치 않다며 다른 목적의 시험발사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군의 발표를 신뢰한다면 스커드급에 가까운 신형 미사일의 개발이나 성능 개량을 위한 발사이거나, 작년부터 원산에서 계속해온 무수단 발사일 가능성도 있다"면서 "특히 이번 발사체가 ICBM 1단 추진체 비행시험일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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