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필승교 수위 급상승…정부 "북한 황강댐 방류 확인"

  • 행안부 "주민 안전·상황 관리 철저" 당부

임진강물 방류하는 군남댐 사진연합뉴스
임진강물 방류하는 군남댐 [사진=연합뉴스]

경기 연천군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계속 상승해, 위기대응 ‘관심’의 단계를 넘어서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1일 낮 12시 37분 기준 필승교 수위가 8.95m를 넘겼다며 관계 기관에 철저한 상황 관리를 당부했다. 또한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예상 가능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상황 관리와 주민 안전에 철저를 기해달라”며 “관계 기관에서는 상황 정보를 공유하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가동해달라”고 지시했다.
 
필승교 수위가 이처럼 급격하게 상승하는 원인으로 집중호우와 함께 북한의 황강댐 방류 영향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날 오후 위성 영상 분석 결과를 토대로 북한이 임진강 상류에 있는 황강댐을 방류한 것으로 판단했다.
 
황강댐 방류시 사전에 통보하기로 북측과 남측이 합의한 바 있지만, 이번에 북측은 방류 전 통보가 없었다. 연합뉴스는 통일부 당국자의 말을 빌어 “자연재해에 대한 공동 대응은 인도주의적 사안이라는 점에서 남북 상호 간 책임있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임진강 유역은 필승교 수위에 따라 1m가 넘으면 ‘하천 행락객 대피’, 2m는 ‘비(非)홍수기 인명 대피’, 7.5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12m는 ‘주의’ 단계가 각각 발령된다.
 
한편 기상청은 경기 연천에 발령했던 호우경보를 21일 낮 12시 30분을 기해 해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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