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세계아동문학축전 성료..."동심의 꽃 활짝 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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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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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9일부터 5월 21일까지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2017 창원 세계아동문학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경남도]


아주경제 (창원) 박신혜 기자 ="동심, 자연을 품다"라는 주제로 지난 5월 19일부터 5월 21일까지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2017 창원 세계아동문학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아동문학 수도' 창원시가 주최한 국내 최대의 아동문학 행사인 '2017 창원 세계아동문학축전'에는 독일 및 프랑스, 체코 등 해외문화원 관계자와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한국아동문학학회,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등 국내 대표 아동문학단체들, 지역문화예술 인사들, 관내 유치원, 초등학교 등 단체 및 일반 관람객 3만 5000여 명이 행사장을 다녀갔다.

제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전에는 웅진, 창비, 사계절 등 전국 21개의 아동문학 출판사와 독일, 체코, 프랑스, 일본, 중국 해외문화원, 이원수문학관, 창원도서관, 경남아동문학회 등 20여개 기관들이 참여해 다양한 전시 및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관람객들을 아동문학을 바탕으로 하는 상상의 세계로 자연스럽게 이끌었다.

공식무대에서는 호빵아저씨, 굴렁쇠 아이들, 개똥이 어린이 예술단과 같이 축전을 찾은 부모와 자녀들이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들도 행사기간 내내 이어져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레미 쿠르종(프랑스), 하마다 게이코(일본) 등 해외작가와 섬진강 시인 김용택, '마당을 나온 암탉'의 황선미, '너도 하늘말나리야'의 이금이 등 국내외 유명 아동작가들이 '작가와의 만남'과 지역 대학 및 초등학교, 시립도서관, 평생교육센터 등을 직접 '찾아가는 문학특강'으로 그들의 진솔한 삶에 대한 이야기, 아동문학작가가 된 계기, 아동문학과 책읽기에 대한 평소 생각들을 풀어내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의 원종찬, 중국의 변유유, 두전화, 일본의 오타케 키요미 등 아시아 3개국의 중견 아동문학평론가들이 참여해 '동아시아 생태아동문학의 현황과 교류방안'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해 자국의 아동문학의 현주소를 소개하고 한중일 아동문학 교류와 우호협력, 상생발전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벌여 아동문학 축전의 깊이를 한층 더했다.

'제7회 창원아동문학'의 수상작으로 선정된 '분홍문의 기적'의 강정연 작가에 대한 시상식과 제6회 수상자인 천효정 작가의 '아저씨 진짜변호사 맞아요'의 콘텐츠 체험전도 함께 열려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생각을 쓰면 글이 되고, 시가 된다'는 김용택 시인의 말처럼 축전을 찾은 아이들은 어린이 시그림대회에 참여해 자신들만의 동심의 세계를 마음껏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부모, 친구들과 둘러앉아 전시장에 준비된 1000여 권의 책읽기에 흠뻑 빠지기도 하고, 평소 갈고 닦은 아동문학 지식을 아동문학골든벨을 통해 유감없이 뽐내기도 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어른들 못지않게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이 게임과 스마폰을 잠시 내려놓고 무한한 상상력과 순수한 동심을 가득 채워줄 재미있는 아동문학 작품들과 작가들을 직접 만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아동문학과 한국 아동문학 수도인 창원시에게 개최되는 세계아동문학축전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일태 축전운영위원장은 "창원세계 아동문학 축전의 가시적인 성과는 아동문학을 바탕으로 하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통해 많은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학습효과와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다. 세 차례의 행사 경험을 통해, 국내 아동문학의 중심공간이자 국제 아동문학의 거점으로서 중요한 위상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그 가치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노하우를 축척하면서 명실공히 ‘문화예술특별시 창원’의 위상을 선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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