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스탠딩 토론] 홍준표, 블랙리스트 사건은 참여정부도 연관돼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최 대선후보 TV토론회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23일 열린 선관위가 주최한 3차 TV토론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블랙리스트에 대해 참여정부도 연관됐다고 말해 공방전이 벌어졌다.

홍 후보는 “노무현 정권에서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던 것은 그대로 두고 지금 와서 잘못을 묻는 건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남이 했으니 자기가 해도 괜찮다는 것이야 말로 문제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며 "생각이 다른 사람과 살아가는 지혜를 용납하지 않으면 그건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홍 후보는 "경남지사 시절 친북단체에 대한 행정지원을 끊었다"며 "정부가 바뀌면 그 정부에 호응하는 사람을 지원하면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