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재무장관회의 가는 유일호, 경제외교 성과물 들고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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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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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재무장관·세계은행 총재와 양자회담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


아주경제 원승일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포함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들이 모여 글로벌 경제회복 및 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유 부총리는 독일 재무장관, 세계은행(WB) 총재, 국제신용평가사 총괄 등을 만나 경제 협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유 부총리가 오는 20∼2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오전 출국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오는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전 마지막 재무장관회의다. 주요 20개국 및 초청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B), 금융안정위원회(FSB)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 대표들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세계 경제 상황에 대해 진단하고 G20 정상회의 재무분야 성과물을 사전 점검할 계획이다. 세계 경제 및 정책 공조, 국제금융체제 및 글로벌 금융 거버넌스, 아프리카 협약, 금융규제 및 기타 이슈 등이 다뤄진다.

다만 지난달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 이후 한달여 만에 열리는 점을 고려해 공동선언문은 작성하지 않을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세계 경제의 성장 모멘텀 유지, 하방 위험 대응을 위한 국제교역과 구조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포용적 성장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 제고를 촉구할 계획이다.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촘촘한 글로벌 금융안전망 마련 등 국제금융체제 강화도 강조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이어 22일 열리는 IMF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춘계회의에 IMF 이사국 자격으로 참석한다.

IMFC는 24개 이사국 대표로 구성되는 IMF의 최고위급 회의로, 매년 4월과 10월에 열린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1월부터 2년 임기의 이사국을 맡고 있다.

유 부총리는 세계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포용성 제고, 세계화의 혜택 분배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세계 경제 회복세와 관련해 국가별로 차별화된 정책대응을 할 수 있도록 IMF가 힘써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그는 또 G20 재무장관회의를 전후로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독일·몽골·인도네시아 재무장관, 세계은행 총재 등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뉴욕 씨티그룹 본사에서 마이클 코뱃 씨티그룹 회장을 만나 한국에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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