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스페인 어린이들이 '티움 모바일'에서 만난 '알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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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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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 바르셀로나에 이동형 ICT 체험관 '티움 모바일' 개관

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몬주익 공원에 구축한 이동형 ICT 체험관 '티움 모바일' (사진=한준호 기자)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 = "피라미드가 너무 멋있다. 나는 축구를 좋아하는데 그래서 축구왕 알버트가 재밌었요", "나는 수학과 하키를 좋아한다. 그리고 내 이름이 알버트 인데 여기 로봇 이름이 알버트라서 좋아요" 

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몬주익 공원 유니버스 프라자에 구축한 어린이들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체험장 '티움 모바일(T.um Mobile)'을 찾은 스페인 현지 초등학생들은 스마트 로봇 '알버트'를 무척 좋아하는 모습이었다. 

알버트는 SK텔레콤이 개발한 스마트 로봇으로, 스마트폰을 연결해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용 로봇이다. 

‘티움 모바일’은 이동형 ICT 체험관인데, SK텔레콤은 스페인 어린이들의 ICT 교육과 체험을 돕기 위해 한국에서 ‘티움 모바일’ 구조물과 장비 일체를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항공 수송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미니 MWC라 불리는 ‘YoMO(Youth Mobile Festival)’ 전시관 정문 앞 광장에 넓이 400(20X20)m2, 높이 9m 규모의 피라미드 에어 돔(Air Dome) 형태로 구축됐다.
 

어린이들이 티움 모바일 안에 마련된 알버트를 활용한 코딩교육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준호 기자) 


27일(현지시간) 이곳을 찾은 스페인 어린이들이 가장 관심을 보였던 교육은 '알버트 코딩교실'이다. 10세에서 12세 연령대의 아이들을 중심으로 48명이 한 그룹을 구성해 한 시간 동안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은 축구 게임을 차용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에 흠뻑 빠져있었다. 

알버트로 코딩 교육을 받던 리야(11세)는 "학교에서 로봇 관련한 실습이 많은데, 여기서도 로봇을 이용한 프로그램이 많아서 재밌었다"며 즐거워했다. 

‘알버트 코딩 교실’은 스페인 1위 이동통신사인 텔레포니카의 협조를 받아 운영하고, ‘IT 활용 인문 교실’은 SK텔레콤이 현지에서 전문가를 직접 채용해 운영한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MWC 2017' 기간 동안 약 2만여 명의 세계 각국의 어린이들이 ‘YOMO’와 ‘티움 모바일’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페인 어린이들의 관심을 사로 잡은 알버트. (사진=한준호 기자)



어린이들과 함께 티움 모바일을 찾은 마이떼비야카 선생님은 "26년간 같은 학교에서 일해왔는데, 이렇게 새로운 로봇을 이용한 프로그램이 이곳에 생겨 뜻깊다"며 "학생들이 특정 과목만 공부하는데 이런 ICT 체험을 하면 여러 과목이 연결되면서 인지 능력 향상에 풍부한 영향을 준다"고 티움 모바일의 ICT 교육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티움 모바일 개관식에 참석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빈곤과 지역에 의한 정보 격차가 해소될 수 있도록 세계적 ICT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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