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텐센트, 中 CF 프로리그 글로벌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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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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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스마일게이트는 자사가 서비스하고 있는 온라인 FPS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프로리그인 ‘크로스파이어 프로리그(이하 CFPL)’의 새로운 시즌 운영계획을 14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로 유럽의 2개팀이 중국에 상주하며 대회에 참가하는 등 CFPL의 글로벌화가 추진된다.

CFPL은 지난 2012년부터 진행되어온 크로스파이어의 프로리그로, 매 시즌 누적 시청자 1억명 이상을 기록하는 인기 e스포츠 브랜드이자 중국 내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크로스파이어 리그다. 오는 3월부터 시작되는 10번째 시즌은 12개 프로게임단이 총상금 4억5000만원을 노리고 경쟁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이번 CFPL 시즌 10에는 유럽 명문 프로팀인 펜타스포츠(PENTA Sports)와 플립사이드(FlipSid3.Tactics)가 출전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지난 2013년 출범한 유럽 명문 프로 e스포츠팀으로, 각각 CFS 2015, 2016 그랜드파이널에서 결승 무대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해 전 세계 팬들에게 실력을 검증 받았다.

펜타스포츠와 플립사이드는 크로스파이어 프로게임단으로 활동을 시작한 후, 항상 크로스파이어 최고 무대인 CFPL의 출전을 희망해왔다. 이에 따라 내달 4일 진행되는 IEM 카토비체 대회를 마친 뒤 크로스파이어의 최고 대회인 CFPL 무대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이들의 대회 참가는 크로스파이어의 IP 홀더인 스마일게이트와 CFPL의 주관사인 중국 텐센트의 글로벌 리그의 필요성에 대한 뜻이 일치하며 성사됐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CFS 그랜드파이널 종료 후 중국 내에서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CFPL이 중국 로컬 리그의 범위를 넘어선 글로벌 리그화에 대해 논의했다.

결과적으로 스마일게이트와 텐센트는 중국 외 해외 선수와 팀에게 CFPL 출전 기회를 제공하고, 해당 선수의 출신 국가 팬들이 CFPL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리그를 개편했다.

한편 CFPL 시즌 10에 출전하는 ‘칭죠(情久)‘팀은 북미에서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크로스파이어 프로게이머인 조나던 데이비드 홀랜드를 정식으로 영입해 로스터에 등록했다. 홀랜드는 WCA, WCG, CFS 등 중국에서 개최된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활약했으며, 특히 2015년 브라질에서 개최된 2015 CFS 인비테이셔널에서 중국 최고 팀중 하나인 HG와의 접전을 펼치며 중국 내에 많은 팬들을 보유한 선수다.

CFPL 운영사인 텐센트는 이번 시즌 10에 참가하는 펜타스포츠와 플립사이드, 그리고 홀랜드를 위해 최고 수준의 환경을 지원하는 한편, 별도의 중국어 교육 및 문화탐방 등의 기회를 제공해 선수들의 빠른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e스포츠팀 여병호 팀장은 “이번 CFPL의 글로벌화를 통해 그 동안 프로 무대에서 활동하기를 원했던 해외 팀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 준 것 같다. 스마일게이트가 바라는 궁극적 모델은 CFPL이 메이저리그와 같이 자리 잡아 전 세계 CF 선수들이 진출을 원하는 대회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와 텐센트는 이번 CFPL 개편을 시작으로 향후 진행되는 CFPL 시즌에도 지속적으로 전 세계 크로스파이어 선수들에게 최고의 동기부여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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