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중고장비업체 서플러스글로벌, 오는 25일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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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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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반도체 중고장비업체 서플러스글로벌이 오는 2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반도체 중고장비 시장이 조성된지 얼마 안됐지만 현재 시장 규모가 3조원에 달한다"며 "서플러스글로벌이 세계 시장에서 5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반도체 장비 부품 등 신규시장에 진출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서플러스글로벌은 지난 2002년 B2B 전자상거래 업체로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반도체 중고장비 시장에 뛰어들어 사업을 확장했다. 반도체 중고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 지난 2006~2015년까지 10년 간 매출액 규모는 23.38% 증가했다.

서플러스글로벌은 지난 16년 간 1만5000대 이상의 장비 거래를 경험했으며, 연간 1000여대를 판매하고 있다. 한국 본사를 비롯해 대만, 중국, 미국 법인에 약 30여 명의 글로벌 마케터를 보유하고 있다.

작년 3분기 기준 매출액 954억원, 영업이익은 1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100% 상승했다.

매년 시장에 공급되는 반도체 중고장비는 7000여대. 이 가운데 서플러스글로벌은 5000여대 입찰을 참가하며 1000여대 가량을 거래하고 있다. SEMI에 따르면 반도체 중고장비 시장은 전체 장비 시장의 5%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반도체 제조대행(파운드리) 산업은 작년 486억달러에서 2018년까지 525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플러스는 반도체 장비 부품, LCD 장비, 장비제조대행 등 신 사업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김 대표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300mm 장비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쳐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며 "현재 규모의 약 2배 이상되는 1만7000평 규모의 세계 최대 반도체 중고장비 클러스터를 3년에 걸쳐 조성할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서플러스글로벌은 17~18일 이틀 간 청약을 거쳐 이달 25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공모 주식수는 465만주로, 희망 공모가 밴드는 7400~9400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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