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 조직 신설 및 인사 단행…김칠봉 사장 임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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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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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상선 제공]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SM상선이 조직 신설 및 인사 발령을 실시하고 초대 사장에 김칠봉 내정자를 임명했다.

김 사장은 중앙대 회계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한해운에서 재무팀장, 경영지원본부장을 거친 뒤 대한해운 사장을 역임했다.

SM상선은 삼라마이더스(SM)그룹이 한진해운의 미주·아시아 노선 등을 인수해 컨테이너 사업을 펼치기 위해 설립한 별도 법인이다. SM상선은 오는 3월부터 정기선 사업을 개시, 상반기 중 컨테이너선 12척(사선 7척·용선 5척)을 순차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2척의 컨선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SM상선은 조직을 본사 2본부 19팀 1파트로 슬림화해 확정했으며 주요 생산국과 소비국인 한국, 미국, 중국, 인도, 베트남 등 각 지역에 12개 지점 및 8개 영업소를 두고 운영한다고 밝혔다. 본사는 여의도에 자리를 잡았다.

신설조직은 급변하는 해운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조직간 시너지 및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SM상선은 조기 사업 안정화와 미래 성장을 위해 전문성을 감안한 인사를 단행했다. 김 사장을 비롯해 상무 3명, 이사 1명, 이사대우 5명으로 총 10명의 임원진을 구성했다. 전체 임직원 규모는 251명이다.

SM상선 관계자는 “해상직원과 해외 현지직원은 선박을 확보하고 지점 및 영업소가 설립되는 대로 기존 한진해운 직원을 중심으로 충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칠봉 사장이 오는 3월 회사의 본격적인 출범을 앞두고 “사즉생의 각오로 서비스를 조기 정착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SM상선 본사 인근에서 수도권 지역 임직원 200여명과 함께 공식출범 행사를 열고 “SM상선 초대 사장을 맡게 돼 무척 영광스럽지만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면서 “어떠한 환경에서든지 살아남는 것이 올해 최우선 과제로 이를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앞만 보고 나가야 한다”고 둥부했다.

그는 “무엇보다 사업 초기에 있을 수많은 어려움을 전 임직원이 주인의식과 ‘사즉생 생즉사(死則生 生則死)’의 마음가짐으로 서비스를 조기 정착시켜야 한다”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떨쳐버리고 고객들의 신뢰를 반드시 되찾아 한국 해운의 명맥을 반드시 이어가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SM상선은 출범식에서 △한국해운의 전통을 계승하고 ‘클린 컴퍼니’로 거듭나자 △시장의 신뢰를 하루빨리 회복해 고객의 신뢰를 되찾자 △시황의 변동을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 수익 기반을 다지자 △국적선사들과 상생을 통한 새로운 수익모델 기반을 찾자 등의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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