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 제주 사랑의 열매에 1억원 기부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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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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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승화 회장, 안시현 프로, 골든블루 김동욱 대표[사진=골든블루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골든블루가 지난 22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 제주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골든블루 골프단 소속선수 안시현 프로가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것과 관련해 후원업체인 골든블루가 우승상금의 36.5%를 사회복지기금으로 마련해 전달한 것이다. 

골든블루는 지역기반 기업체들이 적어 상대적으로 기업들에 의한 사랑의 기부 손길이 미흡한 지역에 기부하는 것이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진정한 기부문화라는 의미에서 제주도를 선택했다. 안시현 프로는 2003년 제주도에서 열린 'LPGA투어 CJ나인브릿지 클래식'에서의 첫 우승을 계기로 화려한 프로골퍼로서의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제주도에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었다.

골든블루는 2014년 안시현 프로의 국내투어 복귀와 동시에 후원을 시작했다. 올 3월에는 유현주, 김혜선 프로를 추가로 영입하면서 위스키 업계 최초로 골프단을 창단했다. 창단 당시 골든블루는 소속 선수가 우승할 경우 상금의 36.5%를 기부금으로 조성해 매년 연말 사회에 환원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골든블루는 안시현 프로의 우승상금인 2억5000만원의 36.5%로 마련된 9125만원 외에 875만원을 더해 총 1억원의 기부금 전달했다.

1억원의 기부금은 경제적, 사회적,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혼모들이 건강한 사회적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미혼모 취업연계 및 창업 프로그램 운영, 육아지원 사업, 시설 퇴소 미혼모에 대한 자립지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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