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계대출 "빨간불"…10조6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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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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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9월 1895억→10월 2993억↑…전국치 크게 웃돌아

▲제주지역 가계대출 현황 [자료=한국은행 제주본부]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지역 가계대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 10월말 잔액이 무려 10조6000억원을 넘어섰다.

멈출줄 모르고 계속 고공행진하고 있는 제주지역 가계대출은 지난 9월 한달 1895억원 이었던 것에 비해 10월은 2993억원으로 증가폭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장한철)가 지난 23일 발표한 ‘2016년 10월중 제주지역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 가계대출 잔액은 총 10조66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증가율이 41.1%로 전국치 12.5%를 크게 웃돌았으며, 전달과 견줘도 증가율이 2.9%로 전국치 1.2% 역시 상회했다.

제주지역 가계대출 증가율은 2012년 10월 이후 전국 증가율을 계속 웃돌고 있다.

특히 비은행금융기관의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이면서 최근 1년 4개월만에 가계대출 증가폭(+1640억원)이 예금은행(+1353억원)을 추월했다.

대출종류별로 보면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예금은행 증가폭이 작아졌으나, 비은행금융기관은 –335억 원에서 +692억 원 증가세로 돌아섰다. 또한 기타대출도 예금은행과 상호금융 주택외담보대출을 중심으로 2230억원에서 2301억원으로 높은 증가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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