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성탄절 앞두고 12명에게 안내견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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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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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3년부터 192마리 기증, 현재활동 안내견 59마리

[사진설명=안내견을 기증받은 시각장애인 12명과 안내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현(몽실), 임경억(예랑), 양지호(한울), 장상섭(포부), 정예림(유비), 전조은(호두), 김혜란(토이), 이경석(해담), 한혜경(티나), 김한숙(새롬), 이윤희(훈민) ]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삼성화재안내견학교는 20일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연수원에서 시각장애인 12명에게 안내견을 무상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증식에는 안내견 파트너로 선정된 시각장애인들과 그 가족, 안내견의 성장과 훈련을 담당한 자원봉사자, 안내견 훈련사 및 삼성화재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기증식은 시각장애인에게 전달되는 안내견들의 성장과정을 담은 소개영상 상영, 1년 동안 예비안내견을 맡아 키우며 사회화 과정을 도운 자원봉사자에 감사장 전달, 안내견 기증, 기념연주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안내견을 기증받는 시각장애인은 총 12명으로 김동현씨(32세, 남), 양지호씨(38세, 남) 등이다. 특히 안내견 '몽실'이를 기증받게 되는 김동현씨는 안내견을 계기로 동료 안내견 파트너와 결혼까지 하게 된 인연이 있다.

김동현씨는 "20대에 첫 번째 안내견 덕분에 아내를 만났고, 30대에 두 번째 안내견을 만나며 딸 '리하'를 얻었다"며 "'몽실'이가 리하를 키우는데 도움을 줘서 너무 고맙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1995년 이후 안내견과 생활하고 있는 양지호 목사는 "20년 넘게 안내견을 꾸준히 양성·기증해 주고 있는 안내견학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사람에게 다가가기 힘든 제게 안내견은 생활의 원동력이자 삶의 일부"라고 했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1993년 문을 연 후 삼성화재가 에버랜드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총 192마리의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해 현재는 59마리가 활발히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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