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고흥 다리 명칭 놓고 갈등…'팔영대교' 재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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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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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도가 여수시와 고흥군이 갈등을 빚은 양 지역 간 연륙교 명칭을 '팔영대교'로 다시 결정했다.

전남도는 25일 도 지명위원회를 열고 여수시 화정면 적금도와 고흥군 영남면을 잇는 연륙교의 명칭을 팔영대교로 결정했다.

지명위원회는 지난 4월 팔영대교로 의결했으나 6월 국가지명위원회 심의에서 여수시와 고흥군 간 갈등이 있다는 이유로 부결됐었다.

전남도는 지난 10일 전국 지명 전문가 21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자문한 뒤 도 지명위원회에서 이름을 결정하기로 두 시·군과 의결방법을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 대전에서 열린 자문위원회에서 참석 위원 18명 중 다수가 팔영대교를 지지했다고 도는 전했다.

이 명칭은 다음 달 중순에 열릴 예정인 국가 지명위원회 심의를 다시 최종 확정된다.

연륙교는 여수시 적금도와 고흥군 영남면을 잇는 총 길이 1340m 교량이다.

여수시는 적금대교로, 고흥군은 인근 팔영산 이름을 따서 팔영대교로 하자고 각각 주장해 왔다.

전남도 지명위원회의 이번 결정에 '팔영대교 고흥군민대책위원회'는 환영의 입장을 밝혔지만 여수시 적금 향우회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강경하게 맞서고 있어 이를 둘러싼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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