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한국 투자자들의 중국 본도 주식 순매수 규모는 6억7800만달러(한화 약 1조원)로 전년 대비 130.5% 증가했다고 상하이증권보가 22일 전했다.
올 상반기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중국 주식 종목은 반도체 장비업체인 베이팡화촹(北方华创)으로 3394만달러를 순매수했다. GPU 개발업체인 캄브리콘(한우지, 寒武纪)이 2위로 2728만달러를 기록했고, 2차전지 1위업체인 CATL(닝더스다이, 宁德时代)이 1254만 달러로 3위였다. 이 밖에도 싼이(三一) 중공업, 자오이촹신(兆易创新), BYD(비야디, 比亚迪), 폭스콘(궁예푸롄, 工业富联), 선난뎬루(深南电路) 등이 순매수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홍콩 증시에서 한국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파운드리(반도체 외주제작) 1위 업체인 SMIC(중신궈지, 中芯国际)였으며 매수규모는 8546만달러였다. 중국 본토 증시와 홍콩 증시를 합하면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SMIC를 가장 많이 구매한 셈이다. 또한 홍콩증시에 상장된 기업중 순매수 2위는 AI 기업인 미니맥스로 6665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씨티그룹은 2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신흥시장 자산배분 전략에서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전술적 중립(Tactical Neutral)'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 씨티그룹은 중국 기업들의 상대적인 주당순이익(EPS) 증가세가 여전히 부진하지만, 낮은 투자 비중과 유가 하락, 글로벌 경기 회복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해외 자금이 유입될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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