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해경,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비 지역 방제 대응역량 강화

  • 지역방제대책협의회 정기회의 개최…관계기관 방제자원·역할 점검하고 공동대응 체계 강화

강릉지역방제대책협의회 정기회의 사진강릉 해경
강릉지역방제대책협의회 정기회의. [사진=강릉 해경]

강릉해양경찰서가 대규모 기름 유출 등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해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재점검하고 현장 방제 대응역량을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강릉해양경찰서는 9일 관계기관과 관련 단체, 해양환경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릉지역방제대책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해상에서 대규모 기름 유출 등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사고 초기부터 관계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방제작업을 벌일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오염사고는 사고 규모가 커질수록 피해 범위가 빠르게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 해상뿐 아니라 해안과 주변 지역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대규모 유류 유출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상에 떠 있는 기름을 제거하는 방제작업과 함께 해안으로 밀려든 오염물질을 수거하고 오염된 폐기물을 처리하는 등 여러 분야의 작업이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
 
이에 따라 어느 한 기관의 대응만으로는 피해 확산을 막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관계기관별 역할을 명확히 하고 사고 발생 즉시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평소부터 갖춰야 한다는 것이 강릉해경의 판단이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실제 사고 상황을 가정해 관계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다시 확인하고, 기관별로 보유하고 있는 방제인력과 장비 등 가용자원의 활용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또 사고 발생 시 필요한 방제자원을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기관 간 협조체계를 점검하고, 현장에서 각 기관의 역할이 중복되거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특히 사고 초기 상황을 얼마나 신속하게 공유하느냐가 방제 대응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계기관 간 정보 공유체계와 상황 전파 과정 등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해양오염사고는 사고 발생 직후 오염물질의 이동 경로와 확산 범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신속하게 방제세력을 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 방제작업이 늦어질 경우 오염물질이 조류와 바람을 타고 넓은 해역으로 확산되거나 해안으로 유입될 수 있고, 이 경우 방제작업의 범위와 시간, 투입되는 인력과 장비도 크게 늘어날 수 있다.
 
따라서 강릉해경은 평상시 관계기관이 보유한 방제자원과 전문인력 현황을 공유하고 실제 사고가 발생했을 때 필요한 자원을 적기에 동원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해안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에 대한 대응도 주요 논의 대상이다.
 
대규모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면 해상에서의 방제뿐만 아니라 항·포구와 해변, 갯벌 등 해안지역에 밀려든 오염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해안 방제는 지역의 지형과 해안 특성에 따라 작업 방식이 달라질 수 있고, 오염된 폐기물의 수거와 운반, 처리 과정까지 이어져야 하는 만큼 관계기관 간 역할 분담과 협력이 필수적이다.
 
강릉해경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해상과 해안 방제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지역 방제 대응체계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사고 발생 시 현장 대응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또 방제장비와 인력 등 가용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기관별 지원 가능한 자원을 사전에 파악해 긴급 상황에서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태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지역방제대책협의회는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지역의 방제 역량을 결집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을 통해 효과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평상시부터 방제체계를 점검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정기회의 역시 기관별 대응체계를 다시 확인하고 실제 사고 발생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찾아 보완하기 위한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강릉해경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관계기관 협의와 방제훈련 등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의 대응능력을 높이고, 대규모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할 경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방제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사고 발생 이후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고 초기부터 상황을 공유하고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신속하게 투입하는 통합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한다.
 
해양환경 전문가와 관계기관·단체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반영해 지역의 해안 특성과 해양환경을 고려한 방제 대응방안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김정수 강릉해양경찰서장은 “해양오염사고는 사고 초기 얼마나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하느냐가 피해 규모를 좌우한다”며 “평소 관계기관 간 방제자원과 역할을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실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해양환경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해양경찰서는 관계기관 및 단체와의 지속적인 협력과 방제 대응체계 점검을 통해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해상과 해안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공동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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