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 슈퍼카 공개...가격은 1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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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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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넥스트EV, 새브랜드 니오 런칭과 함께 니오 EP9 전기차 공개

  •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시속 200km 7.1초 주파...6대 판매 예정

[사진=넥스트EV 홍페이지]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의 신생 자동차업체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모델을 공개했다. 

소후닷컴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웨이라이자동차(蔚來汽車·넥스트EV)가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니오(NIO)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하고 전기차 모델인 니오EP9을 공개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EP9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 슈퍼카다. 4대의 고성능 엔진과 4대의 개별변속기가 장착됐다. 45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27km 이동할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2.7초다. 시속 200km도 7.1초면 돌파가 가능하다. 최고 시속은 313km다.

지난달 10월 12일 독일 라인란트팔트주 뉘르부르크에 있는 F1 서킷, 뉘르부르크링에서의 테스트에서 7분 05초로 골인하며 전기차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지난 4일 프랑스 폴리카르서킷 테스트에서도 1분 52초의 기록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임을 재차 입증했다.

최신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됐으며 고객에게 최적화된 운전이 가능하도록 내부 설계에도 공을 들였다. 리빈(李斌) 넥스트EV 창업자는 이날 발표회에서 "EP9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이면서 따뜻한고 인간미 넘치는 자동차다"라고 설명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친환경 슈퍼카답게 가격은 120만 달러(약 14억원)이다. 넥스트EV는 향후 중국에서 6대를 제작해 판매할 예정이다.
 

[니오 로고]


새롭게 론칭한 브랜드 니오는 'A New Day'를 상징한다. 니오의 로고는 개방·미래의 하늘, 움직임과 전진하는 길을 그려냈다. 웨이라이의 아름다운 내일을 열고 고객에 즐거운 라이프 스타일을 선사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지난 2014년 11월 설립된 넥스트EV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중국 대표 스타트업이다. 상하이, 코트디부아르, 뮌헨과 런던 등 세계 각국에 12곳의 설계·디자인, 연구·개발, 생산·판매 기관을 두고 있으며 직원 수도 2000명이 넘는다.

리빈 창업자를 비롯해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징둥닷컴의 류창둥 회장, 자동자정보업체 치처즈자(汽車之家)의 창업자 리샹, 텐센트, 싱가포르 국영투자회사 테마섹홀딩스, 레노버 등 20여 유명기업·기업인이 넥스트EV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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