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힙합의 민족2' 김기리부터 박준면까지…뜻밖의 '래핑 실력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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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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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힙합의 민족2' 방송 캡처]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개그맨 김기리부터 뮤지컬배우 박준면까지. ‘힙합의 민족2’ 팀원 영입이 가닥을 잡고 있다.

11월 15일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2’에서 다섯 가문의 크루 영입전 마지막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첫 번째 도전자는 팔로알토의 곡 'Good Times'를 선곡, 심사위원의 기대를 모았다. 그는 팔로알토와 비슷한 목소리와 래핑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술병을 들고 리듬감을 타는 실루엣이 드러나 ‘돌아이’라는 평가를 얻기도 했다.

그 결과 ‘돌아이’ 도전자는 핫칙스, HI-LITE, 브랜뉴 가문의 선택을 받게 됐고, 그는 개그맨 김기리로 밝혀졌다. 그는 "너무 들떴다. 기분좋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를 영입하기 위해 핫칙스는 1개의 다이아를, HI-LITE는 2개를, 브랜뉴는 10개의 다이아를 베팅했고 김기리는 브랜뉴 가문으로 영입됐다.

다음은 고등학생 도전자였다. 그는 씨잼의 ‘MM’을 선곡, 뛰어난 랩 실력으로 심사위원들의 칭찬을 받았다. 그의 정체는 모델 장성환이었고, 핫칙스의 선택을 받아 핫칙스 가문으로 영입됐다.

또한 팔로알토의 ‘거북선’을 선곡한 도전자도 등장했다. 치타는 "거북선 반주가 들리는 순간 위험하다라고 생각했다. 유명한 노래를 아주 잘 하는 것 아니면 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우려했다. 그의 정체는 배우 오재무. KBS2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 윤시윤의 아역배우였다. 그는 자작랩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지만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이날 화제를 모았던 도전하는 이센스의 ‘삐끗’을 선곡한 도전자였다. 그의 선곡에 심사위원들은 기대와 우려를 드러냈고, 도전자는 이 ‘우려’를 비웃듯 뛰어난 래핑실력과 감각, 리듬감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의 정체는 뮤지컬 배우 겸 가수인 박준면이었다.

박준면은 "나이 40에 랩을 듣고 눈물을 흘린 것이 이센스 음악이 처음이었다. 이센스 노래를 한다고 하니 스태프들이 만류했다. 이센스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선곡했다"라고 전해 심사위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허클베리피는 "이센스의 워낙 광팬이기도 하지만 가장 충격적인 선곡이라 생각한다. 2절에서 이센스에 대한 리스펙이 너무 담겨있어서 가슴을 울렸다"라고 밝히며 박준면을 극찬했다. 박준면은 "사람들이 왜 힙합에 열광하는지 알았다. 힙합 너무 좋다"라고 전하며 기쁨을 나눴다.

두 가문의 영입경쟁은 계속 됐다. 쎄쎄쎄와 HI-LITE 가문을 제외한 나머지 가문은 모든 영입을 마친 상태. 쎄쎄쎄와 HI-LITE은 각각 1자리, 2자리가 남았고 걸그룹 스피카의 보아가 등장하자 쎄쎄쎄 가문은 다이아 9개를 올인해 영입에 성공했다. HI-LITE 팀은 영입이 시급했지만 배우 송채윤의 랩을 듣고, 팔로알토는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않으며 "5명의 팀원이 있으면 좋겠지만 원래 생각한 것은 저희와 좋은 무대를 꾸밀 수 있는 것이다. 그런 팀원만 뽑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 남은 팀원의 자리에 대한 영입을 포기했다.

이후 배우 이이경이 등장, 선택을 마친 HI-LITE 팀은 그의 정체를 확인 한 뒤 "등장하고나서 오히려 선택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무대에 대한 여유가 느껴졌다"라고 전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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