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대책 피한 수도권 주요 지역 연내 1만8000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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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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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용인·김포 등 지역별로 수천가구 선보일 예정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국토교통부가 3일 발표한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 방안'이 서울 25개 구와 경기 과천·성남·하남·고양·남양주·화성시(동탄2신도시 한함) 지역에만 적용되면서 방안 적용이 제외된 수도권 주요 도시가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규제 적용을 받지 않는 경기 의왕, 시흥, 평택 등에서 연말까지 1만8000여가구의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번 11.3부동산대책 적용이 제외된 수도권 지역에서는 연말까지 16개 단지 1만8316가구가 공급 예정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평택 3개 단지, 2018가구 △용인 4개 단지, 2768가구 △김포 3개 단지, 2769가구 △시흥 2개 단지, 2971가구 △기타 화성(송산신도시), 의정부, 의왕, 수원에서 4개 단지 7790가구 등이다.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은 오는 11월 경기 평택시 소사벌지구 B-1블록에서 '평택 소사벌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5층 6개동, 단일 전용면적 83㎡, 총 56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소사벌지구의 마지막 분양물량이자 공공분양 물량으로 3.3㎡당 900만원대에 공급되는 만큼 내집마련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1월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3지구에서 '동천 더샵 이스트포레'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10개동, 전용면적 78~108㎡, 총 9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인접해 있는 성남과 동탄2신도시가 규제가 적용된 만큼 이번 규제에서 제외된 용인시로 청약 수요가 상당수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오는 11월 경기 수원시 망포4구역 1·2블록에서 '영통 아이파크 캐슬'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최대 27층 26개동, 전용면적 59~105㎡, 총 29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호반건설은 오는 11월 경기 시흥 목감지구 B9블록에서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5차' 968가구를 분양하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2월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추동파크' 1773가구를 선보인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규제 적용을 받지 않는 경기 의왕, 시흥 등 서울 접근성이 좋은 지역과 개발호재가 풍부한 평택, 용인, 화성(송산신도시) 등에 투자 수요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 이들 지역에 분양물량이 많은 만큼 입지, 분양가, 설계 등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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