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前 수석, 인사검증 '불가' 판정? 안봉근 "할매지시"라며 평가 점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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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6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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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2년 전 인사검증에서 '불가' 판정을 받았으나 최순실의 입김으로 평가 점수가 높아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3일 TV조선에 따르면 지난 2014년 5월 우병우 전 비서관이 청와대에 들어갈 때 인사검증에서 '불가' 판정을 받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한 사정당국 관계자는 "우병우 전 비서관에 대한 인사 검증에서 최초엔 '불가' 판정인 'C'를 받았다. 하지만 당시 제2부속실 안봉근 비서관이 '할매 지시'라며 임명을 압박했고, 'C'이 '다소 부담'인 'B'로  바뀌었다"고 증언했다.

이때 거론된 할매는 박근혜 대통령 또는 최순실을 지칭하는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할매'는 최순실이다. 우병우 전 비서관의 청와대 입성도 최순실과의 인연이 작용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우병우 전 비서관은 가족회사인 '정강' 자금 횡령·배임, 의경 아들의 보직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6일 오후 10시에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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